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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서 마약류 유통ㆍ투약범 83명 검거
거제서 마약류 유통ㆍ투약범 83명 검거
  • 한상균 기자
  • 승인 2019.05.22 2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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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28명 구속ㆍ55명 불구속 “판매 경로 추적ㆍ수사 확대”
거제 경찰이 코카인ㆍ대마ㆍ필로폰 등 마약류를 유통하거나 투약한 83명으로부터 압수한 증거물들.
거제 경찰이 코카인ㆍ대마ㆍ필로폰 등 마약류를 유통하거나 투약한 83명으로부터 압수한 증거물들.

 거제서 코카인ㆍ대마ㆍ필로폰 등 마약류를 유통하거나 투약한 83명이 경찰에 무더기로 붙잡혔다.

 거제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26)씨와 B(39ㆍ브라질)씨 등 6명을 구속하고 4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서울 이태원 한 클럽에서 알게 된 B씨와 공모해 지난해 7월 브라질에서 산 코카인 1㎏을 몸에 숨겨 공항을 통해 밀반입하고 지난달까지 국내에서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ㆍB씨로부터 코카인 등 마약류를 사들여 투약하거나 따로 판매한 혐의를 받는 46명에 대한 추가 수사도 이어가고 있다.

 경찰은 A씨 주거지에서 발견된 시가 1억 9천만 원 상당 코카인 486g과 대마 52.8g을 압수 조처했다.

 앞서 경찰은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거제ㆍ통영ㆍ부산 등 영남권 일대에서 필로폰을 유통하거나 투약한 혐의로 22명을 구속하고 13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이 압수한 필로폰은 85g으로 시가 2억 8천만 원에 이른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마약사범들의 수법이 날로 대범해지면서 투약자들 역시 대거 늘어나는 추세”라며 “판매 경로를 면밀히 추적하는 등 수사를 확대해 밀반입책, 판매책 등을 검거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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