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자 4면 보도>

　인제대학교는 대학 내 차기 총장 선출 방식을 도출하기 위한 설문조사를 22일 오전 9시부터 오는 24일까지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설문조사는 대학 종합정보시스템 사이트를 통해 인터넷ㆍ모바일로 참여할 수 있으며, 전임교수, 정규직원, 학부ㆍ대학원생 등이 투표가능하다.

　다만 설문 문항은 20일 대학평의원회 자문 결과, 일부 문항이 미진하다는 의견을 수렴해 21일 오후 1시 보완 회의를 진행한 후 최종 공개할 예정이다.

　교수ㆍ교직원ㆍ학생ㆍ동창회ㆍ기성회 등 총 12명으로 구성된 설문개발위원회는 지난주 각 구성원의 의견을 청취하며 설문 문항을 정했다.

　인제대는 20일 오후 홈페이지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구성원들에게 공지했다. 21일 오전에는 문자메시지를 통해 세부 일정을 전달할 계획이다.

　대학 관계자는 “차기 총장 선출에 대한 구성원의 의견들 듣는 이번 설문조사에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면서 “설문조사 결과가 나오면 이사회에 전달해 앞으로의 선출 과정을 논의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인제대학교는 지난달 24일 재단이사회가 통일된 총장 선출 방안 도출을 요청함에 따라 설문개발위원회를 구성해 전 구성원 설문조사를 추진해 왔다.

　지난해 5월부터 7개월간 총장 공백기를 거쳤던 인제대는 지난 3월 신임 김성수 총장이 논문 표절 논란으로 사퇴해 또다시 공백기를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