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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화개보건지소 신축 찬반 논쟁 격화
하동 화개보건지소 신축 찬반 논쟁 격화
  • 이문석 기자
  • 승인 2019.05.20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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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이전 주민 부정적 입장 “의약분업 돼 있어 불편 우려” 보건소 “문제점 보완할 것”
이전을 추진 중인 하동 화개보건지소 건물 전경.
이전을 추진 중인 하동 화개보건지소 건물 전경.

 하동군이 질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 한다는 이유로 화개보건지소를 이전 건립키로 해 면민들 사이에 찬반 논란이 일고 있다.

 군은 화개면 탑리 580-13에다 행정복합타운 건립에 따른 관계기관 이전을 추진하면서 지난해 10월 화개보건지소 신축을 본격 추진해왔다.

 이에 총 건축면적 398.86㎡에 지상 2층 규모로 군비 2억 1천100여만 원과 도비 5억 원 등 모두 7억 1천100여 만 원을 투입키로 했다. 현재 이사업에 대한 심의위원회와 컨설팅 등을 거쳐 계약 심사를 경남도에 요청해 놓은 상태다.

 그러나 신축 이후 이용에 불편이 많다는 이유로 지역 주민들이 이전에 부정적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군의회 A의원은 “현 화개 보건지소는 지난 2015년 1억 7천여만 원을 들여 리모델링을 한 상태”라며 이전 재검토를 촉구한 바 있다.

 더욱이 A의원은 “화개면은 의약분업이 돼있어 약 처방을 위해 1㎞를 걸어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겪게 된다”고 말했다.

 주민 B씨는 “기존 화개보건지소의 이용률이 매우 높은 편이며 이용에 불편이 없는 데도 굳이 막대한 예산을 투입 행정복합타운 내로 이전을 진행한 것은 다소 아쉬움이 있다”면서 “신축의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보건소 관계자는 “당초 이 사업은 국비 확보를 위해 보건지소 이전까지 하는 것으로 국비지원을 신청했기 때문에 부득이 이전을 할 수 밖에 없다”면서 “그러나 이전 후 다소 문제점이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보완을 해 이용자들의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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