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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꾼 장사익 산청서 “흥 따라 소리 따라”
소리꾼 장사익 산청서 “흥 따라 소리 따라”
  • 김영신 기자
  • 승인 2019.05.20 2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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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찔레꽃 자선 음악회 금포숲에서 해마다 공연
지난해 개최된 음악회에서 소리꾼 장사익이 꾸민 흥 넘치는 무대.
지난해 개최된 음악회에서 소리꾼 장사익이 꾸민 흥 넘치는 무대.

 한국적인 창법으로 널리 사랑받는 소리꾼 장사익이 찔레꽃 만발한 산청을 찾는다.

 산청군은 오는 25일 차황면 실매리 금포림에서 ‘제7회 장사익 찔레꽃 자선 음악회’를 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음악회는 음악을 통해 지역민에게 희망을 안겨주는 ‘문화가족 노래사랑회’ 주관으로 열리며 노래사랑회가 식전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군과 장사익은 지난 2007년 군 대표 청정지역인 차황면 광역친환경단지 지정 축하공연을 계기로 인연이 됐다. 이후 2011년부터 해마다 찔레꽃 둑방길과 노래비가 있는 금포림에서 음악회가 이어지고 있다.

 장사익은 가요계에서 보기 힘든 한국적 창법으로 독보적인 스타일을 인정받고 있으며 우리 시대 삶과 희망을 노래하는 소리꾼으로 명성을 얻고 있다.

 다양한 삶을 경험하고 늦깎이 가수로 데뷔한 후 쉼 없이 공연을 해온 장사익은 성대수술 위기를 극복하고 더 단단해진 무대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대표곡에는 ‘찔레꽃’, ‘꽃구경’, ‘봄날은 간다’, ‘하늘가는 길’ 등이 있으며 지난 2006년 ‘국회 대중문화 미디어대상’ 국악상과 1996년 ‘KBS 국악대상’ 금상을 받았다.

 한편, 군은 지난 2007년 장사익과 인연을 계기로 그 해 3월 차황면 금포숲에서 면 소재지까지 야생초 둑방길 1㎞구간에 찔레꽃을 심고 금포숲에 찔레꽃 노래비를 세웠다.

 이를 계기로 장씨는 금포숲에서 음악회를 열었고 지난 2011년부터 해마다 ‘찔레꽃 자선음악회’를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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