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골목길을 무대로 아마추어 단편영화 공모전을 열어 상영하는 ‘제1회 아시아골목영화제’의 두 번째 행사가 다음 달 1일 열린다.

　김해시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장유 카페거리에서 해당 영화제의 두 번째 행사로 공모전 상영과 영화음악 오케스트라 공연 등 부대행사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지난 3월 수로왕릉 앞에서 개막한 이번 영화제는 아마추어 영화교육을 통한 단편영화 출품을 주 내용으로 올 연말까지 구 진영역, 인제대 오래뜰거리 등지에서 총 4회에 거쳐 개최된다.

　해당 영화제는 영화 상영 위주 일반 영화제와 달리 직접 영화를 만드는 것이 특징이다. 누구나 자유주제로 10분 이내의 단편영상을 오는 10월 20일까지 출품할 수 있다.

　4회로 나눠 열리는 행사마다 각 5개 작품을 선정한다. 오는 12월에 열리는 시상식에서 최우수상 300만 원, 우수상 2명 각 100만 원, 장려상 3명 각 50만 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영화 제작 기법을 알려주는 영화교육 수강생도 모집한다. 다음 달 22일부터 오는 7월 13일까지 매주 토요일 누구나 공모전에 출품할 수 있도록 영화 이론, 촬영, 실습, 제작 등을 교육한다.

　시는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운 영상 콘텐츠 제작에 관심을 갖고 있는 분들에겐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배울 수 있는 기회의 장이 열리고 일반 시민들은 다양한 영상 창작물을 접할 수 있어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세한 문의와 공모전, 영화교육 접수는 문화와 사람들(055-326-4200)로 전화하거나 홈페이지(http://www.moonhwaya.com)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