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12:30 (목)
도내 금융민원 15% 늘었다
도내 금융민원 15% 늘었다
  • 황철성 기자
  • 승인 2019.05.20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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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권역 증가세 가장 커 시 지역 집중… 창원 `최고`
 경남지역 금융민원이 보험 권역의 민원이 증가하면서 지난해에 비해 15%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 경남지원이 지난해 금융민원 동행을 분석한 결과 경남지원 관할지역 금융민원 1천900건을 처리해 전년대비 248건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는 대부분 금융권역에서 민원이 증가했지만 특히 보험(169건) 권역이 증가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금융권역별로는 보험 1천112건(58.5%), 저축은행 등 중소서민금융 478건(25.2%), 은행 277건(14.6%), 금융투자 33건(1.7%) 순으로 나타났다. 민원 평균 처리기간은 13.7일로 지난 2017년(15.6일) 대비 1.9일, 2016년(19.9일) 대비 6.2일 단축됐다. 민원처리 결과는 합의, 전부ㆍ일부 수용 등 민원 수용률은 전체민원의 28.3%(498건)로 지난 2017년(37.0%, 611건) 대비 하락했다.

 이 같은 하락요인은 대출 요청, 대출금리 인하, 분양대금 반환 등 금감원이 관여하기 어려운 유형의 민원이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민원은 창원시가 50.7%(964건)로 가장 많았으며, 대부분 시지역에 민원이 집중됐다.

 주요 민원은 은행이 만기연장, 금리조정 등 대출관련 민원의 비중(33.9%)이 가장 높았으며, 보험은 생명보험의 경우 보험계약시 설명의무 미흡, 손해보험의 경우 자동차ㆍ실손보험료 할증 불만에 따른 민원이 증가했다. 중소서민금융(신용카드, 대부업, 신용정보 등)은 신용카드 관련 민원의 비중(36.8%)이 가장 높으며, 이어 대부업 17.2%, 신용정보사(추심 등) 14.9%, 할부금융 9.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금감원 최관식 팀장은 "빈번히 발생하는 민원 유형에 대한 금융회사 교육 강화 등 민원 감축노력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며 "민원처리 시 도출된 금융회사의 불합리한 업무관행 등에 대해 제도ㆍ관행 개선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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