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경계지성(境界之性)- ②
일공동량제함만상 : 처음부터 모두가 청정하기 때문에 대상경계인 육진(六塵)이 청정한 것이고, 또 자신의 능견(能見)이 정견(正見)이 되니 육진(六塵)과 능견(能見)이 일행삼매(一行三昧)가 되는 것이다.
일행삼매(一行三昧)가 되니 삼라만상(森羅萬象)이 모두 공(空)이 되어 만법일여(萬法一如)의 경지가 된다.
△ 일공(一空) : 모든 법은 모두 자성이 없는 것을 말함. 일(一)은 원래, 본래, 진여, 일여를 말함.
불견정추영유편당 : 만법일여(萬法一如)의 경지에서는 일체의 차별분별이 없어야하기 때문에 치우친 견해가 있다고 하면 만법일여(萬法一如)가 되지 않는다.
원래는 차별분별이 없는 것인데 탐진치(貪瞋癡)에 의하여 생기는 것이나 본래로 돌아와 본성(本性)으로 살아가면 정추가 없기 때문에 불법(佛法)에 맞게 진여의 지혜로 살아가게 된다고 하는 것이다.
△ 정추 : 차별, 분별하는 마음. 섬세하고 지식적으로 교묘한 마음이나 일반적인 마음을 상대적으로 나타내는 것. 본성이나 공(空)에서는 진여의 지혜로 살아가므로 차별상이 없어서 어디에도 치우치지 않는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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