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12:03 (수)
산청 ‘오곡현미빵’ 도민 입맛 사로잡는다
산청 ‘오곡현미빵’ 도민 입맛 사로잡는다
  • 김영신 기자
  • 승인 2019.05.19 23: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산쌀ㆍ잡곡 섞어 만든 건강간식 농촌자원복합산업화지원산업 선정 QC인증 통해 단체급식 시장 공략
‘오곡현미빵’이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촌자원복합산업화지원사업’에 선정, 진주 경남도인재개발원 구내식당에 후식으로 납품한다. 사진은 효성식품 전경.
‘오곡현미빵’이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촌자원복합산업화지원사업’에 선정, 진주 경남도인재개발원 구내식당에 후식으로 납품한다. 사진은 효성식품 전경.

 산청군 대표 식품기업 중 하나인 효성식품영농조합법인(이하 효성식품)의 ‘오곡현미빵’이 경남 도민 입맛을 사로잡고자 출사표를 던졌다.

 19일 군에 따르면 ‘오곡현미빵’은 진주 경남도인재개발원 구내식당에 주 1회 후식으로 납품하고 있다. 이번 납품은 산청군과 효성식품이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촌자원복합산업화지원사업’에 선정된 덕분이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효성식품은 8종류의 최첨단 자동화 설비와 특수원료 제분자동화 설비, 제품 컨설팅ㆍ프로그램 개발 등을 지원받고 있다.

 효성식품은 이를 바탕으로 HACCP(안전관리인증기준)과 QC인증(경남도 추천상품)을 획득하고 경남지역 관공서와 학교 등을 상대로 단체급식 시장 공략에 나선다.

 특히, 다음 달부터 ‘오곡현미빵’을 널리 알리고자 새로운 디자인 개발과 대대적인 홍보활동, 체인점 모집 등을 통해 사업 영역을 확장할 방침이다.

 ‘오곡현미빵’은 밀가루를 전혀 쓰지 않고 국산쌀과 잡곡류를 사용해 만든 건강간식. 성장기 어린이 간식은 물론 밀가루 음식 소화에 애로를 겪는 노인들에게도 좋다.

 최근 1인 가구와 소규모 가족을 위한 개별 낱개 포장과 함께 선물용, 야외활동용으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효성식품은 쌀 소비량 증대와 지역 일자리창출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현재 17명의 종사자가 근무하고 있다. 이번 사업이 마무리되고 사업 규모가 확장되면 30여 명으로 늘 것으로 기대한다.

 ‘오곡현미빵’의 대량 생산 자동화라인이 구축되면 판매가격을 보다 더 저렴하게 책정할 수 있고 지금보다 적어도 20배 이상 쌀빵 생산량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효성식품 강기홍 대표는 “‘오곡현미빵’이 ‘약초의 고장’ 산청의 새로운 명물이 되도록 건강하고 안전한 먹을거리를 만드는 데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