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 역사문화 살려 적용 25번 등 10대 이달 운행 연말까지 180여대 새단장
2천년 가야 역사ㆍ문화를 간직한 김해시가 시내버스에도 ‘가야왕도’ 디자인을 적용해 새 단장한다.
19일 시에 따르면 가야문화 발상지이자 가야왕도로서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시는 아파트 외관 등 도시 전역에 가야문화 특성을 살린 디자인을 덧입히고 있다.
시는 지난 2월 확정된 새로운 시내버스 외부디자인을 적용한 가야왕도 김해버스 운행을 이번 달부터 시작했다.
이 버스는 지난 2008년 6월 도입한 경남도의 시내버스 디자인 통일안에서 벗어나 ‘가야건국 2천년 세계도시 김해’를 홍보한다.
시는 앞서 지난해 5월부터 신규 출고버스 16대에 이 디자인을 시범 적용해 온ㆍ오프라인 설문조사로 시민의견을 수렴, 지난 2월 디자인을 확정한 바 있다.
시는 시내버스 186대에 새 디자인을 적용할 계획이다. 현재 운행 중인 10대를 제외하고 한 달에 30~40대씩 작업해 연내 교체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내를 운행하는 72번 버스와 장유지역을 운행하는 25번 버스를 시작으로 올 연말까지 시내버스 전 차량에 변경된 외부디자인이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새로운 시내버스 디자인으로 도시경관이 개선되고 김해시를 방문하는 이들에게 가야문화를 홍보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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