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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 문화향유율 80.2% 역대 최고 달성했지만…
도민 문화향유율 80.2% 역대 최고 달성했지만…
  • 김용락 기자
  • 승인 2019.05.19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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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평균 81.5%에는 못 미쳐 “공연예술네트워크 구축해야”
 경남도민의 문화향유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전국 평균에는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경남발전연구원이 발행한 정책 소식지 ‘G-BRIEF 36호’에 따르면 2018년 경남도민 문화향유율은 2016년 대비 5.5% 상승해 역대 최고치인 80.2%를 기록했다고 분석됐다.

 그러나 전국 평균인 81.5%보다 여전히 낮고, 문예회관 가동률도 전국 15위(2017년)로 나타나 문화 향유율 증대를 위한 개선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017년 경남 공연예술 예산은 958.5억 원으로 전국 6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는 도내 6개 시ㆍ군(창원, 진주, 통영, 김해, 양산, 합천)에서 장르별 13개 예술단을 설립해 다양한 공연을 제공하고 있다.

 또, 지난해 경남정신을 대표하는 사상가인 남명선생을 주제로 한 창작 오페라 ‘처사남명’, 3ㆍ15 민주화 항쟁을 모티브로 창원시립무용단의 창작무용극 ‘소리 없는 함성’ 등 역사문화 원형자원을 기반으로 공연예술이 발전하고 있다.

 하지만 공연 상설화가 어려운 등 지속가능성이 낮은 점은 극복해야 할 부분이다.

 문화재단과 예술단을 보유하지 않은 시ㆍ군의 공연예술 관람 기회가 부족한 것도 개선할 부분이다.

 브리핑 자료를 작성한 김태영 연구위원은 “경남도와 시ㆍ군, 문예회관, 문화재단, 예술단 등이 협업하는 경남 공연예술네트워크 구축으로 시ㆍ군 간 공연예술 교류ㆍ협력사업이 확대돼야 한다”며 “도내 공연예술인과 단체에 공연장 대관 할인 등을 통해 많은 공연 기회를 제공한다면 도민 문화향유율 증진과 문예회관 가동률 향상에 기여할 것이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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