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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농협 국내산 바나나 ‘우리’ 선보여
경남농협 국내산 바나나 ‘우리’ 선보여
  • 황철성 기자
  • 승인 2019.05.19 2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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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서 브랜드 런칭쇼 안전한 열대과일 제공
경남농협이 지난 17일 창원리베라컨벤션에서 국내 바나나 ‘우리’ 브랜드 런칭쇼를 열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경남농협이 지난 17일 창원리베라컨벤션에서 국내 바나나 ‘우리’ 브랜드 런칭쇼를 열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경남농협이 소매 매장의 수입 바나나 취급 금지로 고객 니즈 충족의 한계에 부딪히자 국산 바나나 생산 개발에 성공해 판매에 들어갔다.

 경남농협(본부장 하명곤)은 17일 창원리베라컨벤션에서 국내산 바나나 ‘우리’ 브랜드 런칭 쇼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우리’는 경남농협 열대과일 통합 브랜드로 수입산 대비 가장 좋은 단어를 의미한다.

 이날 행사에는 이정곤 경남도 농정국장, 이상대 경남도농업기술원장, 농협하나로마트 경남협의회 조합장, 바나나 생산농가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런칭 쇼는 2016년부터 진주를 비롯한 도내 4개 시군에서 생산되고 있는 바나나의 상품성 향상과 유통 활성화를 위한 ‘우리’ 바나나 브랜드를 소개하는 자리였다.

 경남농협이 개발해 처음 선보인 “우리”는 ‘우리 농민이 생산하고 우리 소비자가 소비하는 우리 브랜드’라는 의미가 담겨져 있으며, 지구 온난화에 맞물려 바나나나 애플망고와 같이 경남에서 재배가 증가하고 있는 열대과일의 대표브랜드로 키워 나갈 예정이다.

 이날 런칭쇼에서 농협은 농가를 조직화해 상품기술을 선진화하기 위한 교육을 실시하고, 지역 내 35개 선도농협 하나로마트에서 국산 바나나를 우선 판매 약속하는 업무협약식도 열렸다.

 경남도와 농업기술원은 국산 바나나의 생산과 소비확대를 위한 지원, 상품성 향상을 위한 작부체계 개선과 수확후 관리기술 발굴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기로 함에 따라 국산 바나나 생산농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명곤 본부장은 “바나나와 같은 신작물에 대한 생산과 유통 활성화, 그리고 소비확대를 위해 관계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해 다양한 소득작물을 개발함으로써 특정 농산물의 과잉재배로 가격을 폭락시키는 악순환을 되풀이하지 않도록 하겠다”면서 ”앞으로도 경남농협은 바나나와 애플망고와 같은 열대과일을 국산화함으로써 소비자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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