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ㆍ마늘ㆍ감 경작지 131㏊ 피해 군, 피해 면적 조사 후 복구비 지원
합천과 의령에 지난 14일 우박이 쏟아져 수확기 농작물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합천군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3시 10분께부터 청덕면ㆍ적중면ㆍ쌍책면ㆍ덕곡면 등 4개 면 일부 지역에 국지적으로 돌풍과 소나기를 동반한 우박이 내렸다.
지름 1∼2㎝ 크기로 내린 우박은 지역별로 10여 분간 쏟아졌다.
갑작스럽게 쏟아진 우박 탓에 양파ㆍ마늘ㆍ감 등 경작지 112㏊ 규모에서 농작물 피해가 발생했다. 당일 오후 의령군 낙서면 정곡리에도 지름 1∼2㎝ 크기 우박이 30분가량 쏟아져 옥수수 경작지 19㏊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합천군과 의령군은 피해 면적을 조사한 뒤 기준에 맞게 복구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피해 작물로 인한 병해충 발생 등 2차 감염 예방을 위해 살균제를 뿌리는 등 후속 조처를 하고 있다.
합천군 관계자는 “피해 면적을 정밀히 조사하고 있어 피해 규모가 향후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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