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매장 만들고 관광가이드 결탁 4억9천만원 상당 1천여점 압수
관광가이드와 결탁해 매장 속에 비밀매장을 운영하며 해외 유명상표를 위조한 짝퉁 제품을 판매한 업자들이 무더기 적발됐다.
부산지방경찰청 관광경찰대(대장 윤영희)는 이 같은 혐의(상표법 위반)로 A씨(45) 등 14명을 붙잡아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월부터 이달 초순까지 부산관광특구인 한 시장에서 가방 판매점을 운영하면서 1층 매장에는 일반 상품을 2층 매장에는 비밀매장을 만들어 짝퉁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B씨(60)는 지난해 5월부터 이달 초순까지 재래시장에서 간판도 없이 2층에 비밀매장을 운영하면서 호객을 하거나 관광가이드가 데려온 일본인 관광객에게 짝퉁 상품을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이들 시장 내 짝퉁판매처 14곳에서 4억 9천만 원 상당의 짝퉁제품 1천118점을 압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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