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12:00 (금)
경남도의회 5분 자유발언
경남도의회 5분 자유발언
  • 김명일 기자
  • 승인 2019.05.14 23: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장규석 "조현병 관리ㆍ치료 위한 대책 요구"
윤성미 "학교 현장 약물 오ㆍ남용 예방 교육"
김하용 "진해 웅동 복합레저단지 재검토 촉구"

 14일 열린 경남도의회 제36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조현병의 체계적 관리와 종합대책` 등 지역 현안에 대한 지적이 잇따랐다.

장규석
장규석 "조현병 관리ㆍ치료 위한 대책 요구"

장규석 의원(더불어민주당ㆍ진주1)은 조현병의 체계적 관리와 치료를 위해 경남도가 종합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장 의원은 "최근 진주에서 조현병을 앓고 있던 40대 남성이 자신이 거주하는 아파트에 불을 지른 뒤 대피하던 주민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섯 명이 숨지고, 열다섯 명이 다치는 방화, 살인 사건이 발생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창원과 부산에서도 잇따라 조현병 환자가 이웃 할머니와 친누나를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며 "정신질환자에 대한 국가 차원의 치료ㆍ관리 시스템이 미비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나라 중증정신질환자는 52만여 명으로 추산돼 그 중 18.4%만이 지역사회 정신보건기관에 등록ㆍ관리되고 있다며 약 80%에 달하는 조현병 환자가 관리 사각지대에 노출돼 있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정부는 1980년 중반부터 정신질환을 위한 사회안전망을 도입하기 시작했으나 수준은 다른 보건복지 대상자에 비해 후진성을 면치 못하고 있다"며 경남도의 대책을 촉구했다.

윤성미
윤성미 "학교 현장 약물 오ㆍ남용 예방 교육"

 윤성미 의원(자유한국당ㆍ비례)은 학교 현장의 학생 약물 오ㆍ남용 대책과 예방 교육을 촉구했다.

 윤 의원은 "최근 서울 강남의 클럽 `버닝썬`에서 일어난 사건이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다며 이 사건으로 마약에 대한 위험성이 제기됐다"고 밝혔다.

 이어 "여기서 GHB(물뽕)라는 생사환 약물이 소개됐다며 이 약물은 무색무취로 몰래 술에 탔을 경우 표시 없이 일정시간이 지나면 소변으로 배출, 적발이 어려운 까닭에 성범죄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며 "청소년이나 사회초년생에게 마약류는 큰 위협이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10대 마약사범이 증가한 이유는 인터넷이나 SNS 등 여러 통로를 통해 쉽게 구매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교육 당국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촉구했다.

김하용
김하용 "진해 웅동 복합레저단지 재검토 촉구"

 김하용 의원(더불어민주당ㆍ창원14)은 운영기간 연장을 검토하고 있는 진해 웅동지구 복합관광레저단지 개발사업을 전면 재검토 하라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14일 제36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웅동지구 복합관광레저단지 사업 계획은 현실과 동떨어져 지역 경제에 전혀 기여를 못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지역발전에 저해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웅동지구 조성사업은 민간사업자인 진해오션리조트가 140만㎡에 2천억원의 민간 자본을 조달해 시행중이지만, 대중골프장 36홀 이외에는 진행된 것이 없으며, 심지어 조성사업과 관련한 진해 폐업어민 생계대책도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운영기간 연장 검토를 중단하고 웅동지구를 제2신항과 연계해 산업물류 거점으로 발전시켜 경제위기 지역인 창원을 되살릴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