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22:32 (금)
마ㆍ창ㆍ진 지휘자 ‘하나의 하모니’를 노래한다
마ㆍ창ㆍ진 지휘자 ‘하나의 하모니’를 노래한다
  • 김정련 기자
  • 승인 2019.05.14 23: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3일 성산아트홀 소극장 창원시립합창단 기획공연
‘…하나의 창원을 노래하다’ 이근택ㆍ김성중ㆍ장기홍 지휘
창원ㆍ마산ㆍ진해 역대 지휘자들과 함께 하는 콘서트 ‘창ONE, 하나의 창원을 노래하다‘를 23일 개최한다. 창원시립합창단의 지난해 ‘합창의 품격’ 공연 모습.
창원ㆍ마산ㆍ진해 역대 지휘자들과 함께 하는 콘서트 ‘창ONE, 하나의 창원을 노래하다‘를 23일 개최한다. 창원시립합창단의 지난해 ‘합창의 품격’ 공연 모습.

 마창진(마산, 창원, 진해)의 역대 지휘자들이 만나 하나의 하모니를 이룬다.

 창원시립합창단은 기획연주 ‘창ONE, 하나의 창원을 노래하다’를 오는 23일 오후 7시 30분 성산아트홀 소극장에서 개최한다.

 통합 이전 창원, 마산, 진해의 역대 지휘자들과 함께 하는 이번 공연은 세 도시 합창의 역사를 추억하며, 통합창원시로서 다시 하나의 창원을 노래하고자 한다.

 이번 공연에는 옛 마산시립합창단 2대 지휘자인 김성중, 옛 창원시립합창단 3대 지휘자 이근택, 옛 진해시립합창단 1대 지휘자 장기홍 등이 함께한다.

지휘자들.
지휘자들.

 지휘자 김성중은 이번 공연에서 반주 배성은과 함께 모차르트(W.A. Mozart)의 경쾌하고 생기로운 선율이 특징인 미사곡 ‘Missa Longa in C’를 창원시립합창단의 웅장한 소리로 들려준다. 그 밖에도 소프라노 백향미, 알토 안현주, 테너 최형빈, 베이스 신화수와 함께 자비송(Kyrie), 대영광송(Gloria), 거룩하시다(Sanctus), 복되시도다(Benedictus), 하나님의 어린 양(Angus Dei)등을 공연한다. 지휘자 김성중은 현재 창원시립 마산음악관 운영위원장과 (사)경남오페라단 운영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휘자 이근택은 이번 무대를 위해 직접 작곡한 ‘타박네의 노래(최명환 시/이근택 곡)’, ‘가자! 아름다운 나라로(황선하 시/이근택 곡)’, ‘삼수갑산(남궁억 시/이근택 곡)’ 등을 선보인다. 지휘자 이근택은 현재 창원대 예술대학 명예교수와 새로미가곡합창단의 지휘자로 활약하고 있다.

 지휘자 장기홍은 ‘외갓길(심후섭 시/이수인 곡)’, ‘진달래꽃(박지훈 곡)’, 오페라‘나부코’ 중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한형곤 역시/김연성 편곡)’을 선사한다.

 지휘자 장기홍은 10여 년 전, 지역 음악 행사인 ‘마산 가곡부르기’를 창설해 잊혀져가는 옛 노래를 추억하며 지역 음악 발전을 위한 음악 행사를 꾸준히 개최하고 있다. 현재는 예그린 합창단 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다.

 이날 특별게스트로는 타악퍼포먼스 그룹 버스트(Burst)가 출연해 ‘레즈긴카(Lezginka)’, ‘블라스트(Blast)’등을 파워풀한 무대로 꾸민다.

 이번 공연은 역대 지휘자들과 관객들에게 통합 이전 합창단의 추억을 선물하고, 하나의 하모니로 하나의 창원을 노래해 큰 울림을 주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공연 예매는 인터파크 http://ticket.interpark.com(T.1544-1555)에서 할 수 있으며 공연료는 1만 원이다. 문의 창원시립예술단(T.055-297-5832).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