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6 12:57 (화)
“고향 위한 작은 도움 나누고 싶었다”
“고향 위한 작은 도움 나누고 싶었다”
  • 이문석 기자
  • 승인 2019.05.14 2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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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악양면 출신 80대 이백규 씨 상신대마을 발전기금 2천만원 전달
향우 이백규 씨가 고향인 하동 악양에 2천만 원을 발전기금으로 기증했다.
향우 이백규 씨가 고향인 하동 악양에 2천만 원을 발전기금으로 기증했다.

 하동군 악양면 출신의 80대 부산 향우가 고향 마을에 거액의 발전기금을 기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하동군 악양면은 부산에 사는 이백규(86) 씨가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지난달 악양면 상신대마을에 마을 발전기금으로 2천만 원을 기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백규 씨는 21살 때 입대하면서 고향을 떠나 직업군인으로 근무하다 제대한 뒤 현재 부산에 거주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도 고향 마을에 100만 원을 기탁하는 등 고향을 위해 꾸준히 선행을 베풀어 오고 있다. 상신대 마을에서는 이러한 이백규 씨의 고향을 사랑하는 깊은 뜻을 기리고자 마을회관에 석각을 새겼다.

 이백규 씨는 “항상 고향을 마음에 품고 고향을 위해 작은 도움이나마 나누고 싶었는데 이렇게 고향 마을을 위해 기탁금을 내놓게 돼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재만 면장은 “고향을 떠나 있으면서도 고향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에 항상 감사를 드린다”며 “고향을 잊지 않고 찾아주는 향우들이 있어 고향에는 희망이 있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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