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20:36 (토)
통도사 차량 돌진 원인 찾는다
통도사 차량 돌진 원인 찾는다
  • 임채용 기자
  • 승인 2019.05.13 2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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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과수 결과 따라 구속 결정 운전자는 운전 미숙 진술
지난 12일 오후 양산시 하북면 통도사 산문 입구에서 가까운 경내 도로에서 A씨(75)가 몰던 승용차가 돌진해 1명이 숨지고 12명이 중경상을 입은 현장을 경찰과 소방대원이 살피고 있다.
지난 12일 오후 양산시 하북면 통도사 산문 입구에서 가까운 경내 도로에서 A씨(75)가 몰던 승용차가 돌진해 1명이 숨지고 12명이 중경상을 입은 현장을 경찰과 소방대원이 살피고 있다.

 지난 12일 부처님 오신 날 통도사를 찾은 방문객들을 승용차로 치어 13명의 사상자를 낸 70대 남성에 대해 경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양산경찰서는 안전운전위반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하고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해당 차량에 사고기록장치(EDR)가 없어 블랙박스 등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도로교통공단에 분석 의뢰해 차량결함이나 급발진 여부도 확인한다.

 경찰은 고령인 A씨가 운전 미숙으로 사고가 났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A씨는 "천천히 서행하던 중 가속 페달을 밟았는데 (생각보다) 차가 세게 나가 사고가 발생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운전자 A씨가 많이 놀란 상태고 병원 진료도 필요해 경찰 소환은 내일 이뤄질 예정"이라며 "A씨는 교통사고 관련 전과가 없으며 앓는 지병도 따로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경찰은 조사 결과에 따라 김씨에 대한 구속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12일 낮 12시 50분께 양산 통도사 경내 산문 입구 도로에서 A씨가 몰던 체어맨 승용차가 갑자기 방문객들을 향해 돌진했다.

 이 사고로 B씨(52)가 숨지는 등 사상자 13명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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