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22:00 (토)
이팝어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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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병관
  • 승인 2019.05.13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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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관
이병관

오월이면 쌀밥 고봉으로 담아 놓고

고픈배 채워주던 천곡리 신천리 두 이팝어른

육칠백년 기나긴 헌신에

허리며 겨드랑이가 탈이 났지만

욋과 수술로 말짱하게 고쳐 놓으니

이제 다시 천년세월도 끄떡 없을듯 하네

영원한 사랑이라는 꽃말 그대로

쌀밥 나눠 먹는일 변함없이 이어갈 터이니

쌀고장 김해의 명성 오래오래 지켜 줄

천생연분에 찰떡궁합 아닌가

금년에도 쌀밥 가득 이고있는 모습 보여 주었으니

마을마다 들녘마다 노적가리 쌓아놓고

풍년가 함께 합창하는 대풍년 오겠네

이병관 <한글문학> 등단 김해문협 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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