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23:04 (토)
“자영업자 6만 3천여명 생존권 위협”
“자영업자 6만 3천여명 생존권 위협”
  • 김용락 기자
  • 승인 2019.05.12 2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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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총 경남, 스타필드 입점반대 31일까지 전 조합원 서명운동
 민주노총 경남본부가 창원 스타필드 입점 반대 전 조합원 서명운동을 진행키로 하고 반대 운동을 본격화했다.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이하 민노총)는 지난 10일 성명을 내고 “스타필드 입점 반대 서명운동을 힘있게 벌여 을들의 연대를 더욱 굳건히 하겠다”고 밝혔다.

 민노총은 지난 4월 창원 스타필드 입점 반대 투쟁본부 가입을 의결한 데 이어 지난 8일 5차 운영위원회에서 입점 반대 전 조합원 서명운동을 진행키로 결정했다.

 이번 서명운동은 오는 31일까지 조합원 등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성명에서 민노총은 “수도권의 경우 복합 쇼핑몰 입점 후 자영업자의 매출이 56.5% 하락했다”며 “창원에 스타필드가 들어서면 골목상권 자영업자 13만 6천212명 중 6만 3천여 명의 생존권이 위협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을들의 연대를 위해 골목상권을 다 죽이는 스타필드 입점을 반대하며, 창원시와 경상남도는 노동자들의 의견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신세계 그룹은 문어발식으로 기업을 확장하고 소상공인들을 다 죽이는 자회사를 무분별하게 늘리고 있다”며 “스타필드 입점을 반대하는 이유는 골목상권을 죽이면서 재벌로 경제력이 집중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라고 주장했다. 창원시는 공론화 과정을 거쳐 입점 여부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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