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일초등학교(학교장 변진희)는 5월 9일(목) 고성군 하일면의 어르신을 모시고 경로잔치를 벌였다.
91세 어르신부터 69세 할아버지까지 많은 어르신들이 참여하여 1부는 학생들이 수업시간에 배웠던 다양한 활동과 재롱을 선보였고 2부에서는 오랫만에 노래실력을 뽐내었다.
이 날 특히 유아들이 선보인 무용 갑돌이와 갑순이를 보면서 박장대소하며 환하게 웃으며 기뻐하셨고, 공연을 보는 내내 젊은 시절을 회상하며 얼굴에 함박웃음이 가득하였다.
어르신들의 노래자랑대회에서는 한 박자 늦지만 최선을 다해 끝까지 불러주어 학생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또한 교사들의 장기자랑과 구수한 진행 그리고 이곳 어르신에게 꼭 필요한 농사용바지와 농사용 의자를 선물을 준비하여 어르신들의 웃음을 자아내었다.
학생들의 손에 이끌려 한자락 춤을 신나게 춘 박0순 어르신은 “ 이런 잔치를 열어주신 하일초 교직원에게 감사하며 학생들의 공연이 어르신들에게 활기를 불어 넣어주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내년에도 건강을 챙겨서 꼭 참석할테니 불러주기를 기다리겠다.”는 여운을 남겨 잔잔한 감동을 주었다.
하일초는 행복맞이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중이며 교육공동체 모두가 행복한 ‘규모는 작지만 행복이 큰 학교’를 실천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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