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코스트코 입점 반대 거세진다
김해 코스트코 입점 반대 거세진다
  • 김용구 기자
  • 승인 2019.05.09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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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서 2차 교통영향평가 지역 유통상인 진입 시도 항의서 제출 후 상황 종료
9일 김해 코스트코 입점에 반대하는 지역 유통상인들이 2차 교통영향평가가 열린 김해시청 민원청사에 진입을 시도하자 이를 제지하는 경찰과 실랑이를 벌이고 있다.
9일 김해 코스트코 입점에 반대하는 지역 유통상인들이 2차 교통영향평가가 열린 김해시청 민원청사에 진입을 시도하자 이를 제지하는 경찰과 실랑이를 벌이고 있다.

 다국적 공룡 유통기업인 ‘코스트코’의 김해 입점을 반대하는 지역 유통상인들이 반발 수위를 높이고 있다.

 김해시가 9일 코스트코 입점을 위한 2차 교통영향평가 심의를 진행하자 반대 집회를 위해 모인 유통상인들이 회의장 진입을 시도하는 등 일촉즉발의 상황까지 연출됐다.


 김해부산강서생활용품유통조합은 이날 오후 1시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해시를 상대로 교통영향평가 등 입점 절차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유통조합은 “연면적 3만여 ㎡로 김해점과 규모가 비슷한 서울 양재동 매장의 경우 매 주말이면 차량이 1만여 대가 몰리면서 일대가 마비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런 점에 미뤄 김해점에도 최소 8천대가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지만 지난 3월 열린 1차 교통영향평가에서 심의 위원들은 법정 기준인 150여 대의 고작 몇 배인 850여 대를 요구하는 데 그쳤다”고 비판했다.

 이어 “김해점이 들어서는 주촌신도시 전체를 봐도 진출입로가 부족한 탓에 교통 대란이 예상되지만 도시 내 코스트코와 인근 아파트 진출입로가 겹치는 문제 해결에만 급급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통상인 100여 명은 기자회견이 끝난 오후 1시 30분께 시청 앞에서 코스트코 입점 반대 집회를 이어갔다. 이 자리에는 양대복 김해소상공인연합회장, 한창환 김해나들가게협의회장 등이 참석해 힘을 보탰다.

 유통상인들은 오후 2시께 2차 교통영향평가가 열린 시청 민원청사 1층 365안전센터 회의장에 진입을 시도하면서 경찰과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다.

 결국 경찰 중재로 교통영향평가에 참석하는 교통정책과 관계자에게 요구 사항이 담긴 항의서를 제출하면서 소동은 일단락됐다.

 이 교통정책과 관계자는 “1차 심의에서도 최대한 시민 의견이 전달하도록 노력했다”며 “이번에 지적된 문제도 반영해서 시민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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