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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근로자 수 작년보다 3% 증가
창원 근로자 수 작년보다 3% 증가
  • 강보금 기자
  • 승인 2019.05.09 2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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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상의 1분기 고용동향 조사 300인 이상 사업장 0.6% 올라
성산구, 제조업 근로자 수 1.2% ↓ 자동차 등 주력 업종 줄어든 탓
 2019년 1분기 창원시 고용보험에 가입한 상시근로자(이하 근로자) 수는 25만 3천110명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천346명(+3.0%), 지난 분기 대비 420명(+0.2%) 증가한 수다.

 창원상공회의소는 고용정보원 고용보험DB를 바탕으로 `2019년 1분기 창원시 고용동향`을 조사하고 발표했다.

 규모별로 `300인 이상` 사업장(+0.6%)을 비롯한 `100인 이상 300인 미만`(+5.6%), `10인 이상 100인 미만`(+4.5%), `10인 미만`(+1.5%) 등 전 사업장군에서 근로자 수가 증가했다. 특히 `300인 이상` 사업장의 근로자 수가 전년 대비 증가를 보인 것은 13개 분기(지난 2015년 4분기) 만에 처음이다.

 업종별로 제조업 근로자 수는 약보합(-0.7%)을 기록했고, 서비스업 피보험자 수는 꾸준히 증가(+6.8%) 추세를 이어갔다. 제조업의 경우 `식료품`(+10.6%), `의료ㆍ정밀ㆍ광학기기 등`(+4.7%), `전자부품ㆍ컴퓨터ㆍ통신장비 등`(3.6%), `기타 운송장비`(+2.6%), `전기장비`(+0.9%), `금속가공`(+0.9%) 등은 근로자 수가 증가했지만, 비중이 가장 큰 `자동차 및 부품`(-3.0%), `기계 및 장비`(-1.6%) 근로자 수는 감소했다.

 1분기 창원시 구(區)별 고용보험 근로자 수는 성산구가 10만 1천864명으로 가장 많고, 의창구 6만 7천575명, 마산회원구 3만 4천169명, 마산합포구 2만 6천301명, 진해구 2만 3천193명 순이다. 창원시 5개 구 모두 근로자 수가 증가했지만, 대부분 서비스업이 주도했다. 특히 도ㆍ소매, 숙박 서비스업과 공공행정ㆍ사회보장, 사회복지 서비스업이 1년 사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근로자 수가 가장 많은 성산구는 창원산업의 중심지역으로 기계, 자동차부품 등 대규모 기업이 밀집한 지역으로 창원시 5개 구(區) 중 제조업 근로자 수가 서비스업 보다 유일하게 많은 지역이다.

 성산구 전체 근로자 수는 전년 대비 0.3% 증가했지만, 전체 근로자의 66.9%를 차지하는 제조업의 근로자 수는 1.2% 감소했다.

 1분기 성산구 제조업 근로자 수는 `기계 및 장비`가 1만 9천856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0.3% 감소했고, `자동차 및 부품`이 1만 4천168명으로 3.1% 줄었다. 이에 따라 산업 연관도가 높은 `1차 금속 제조업`도 1만 448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 감소했다. 성산구 제조업 근로자 비중이 가장 높은 세 개 업종의 근로자 수가 모두 감소를 보인 것이다.

 1분기 취업자 수는 3만 9천31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9% 증가했다. 이 중 신입 취업자는 전년 대비 24.8% 증가한 5천207명, 경력 취업자는 9.0% 증가한 3만 4천103명으로 신입과 경력직 모두 취업자 수 증가를 보였다. 특히, 취업자 중 제조업에 취업한 근로자 수가 1만 281명으로 전년 대비 13.2% 증가했다.

 1분기 퇴직자 수 또한 3만 8천534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8.9% 증가했다. 퇴직 사유별로 `개인사정 자진퇴사`가 39.5%로 가장 많았고, `계약만료` 32.7%, `회사불황에 따른 인원감축 등` 13.6%, `전직, 자영업` 4.5% 순이었다.

 창원상공회의소 관계자는 "통상환경 악화와 수요부진으로 자동차 부품, 1차 금속 등 대규모 제조업 사업장이 밀집한 성산구의 제조업 근로자 수가 다소 감소한 모습을 보였다"며 "3년 연속 두 자리대 감소세를 보여 온 기타 운송장비 제조업의 근로자 수가 증가세로 돌아서고, 신입채용의 증가를 비롯한 제조업 취업자 수 증가를 보인 점은 고무적인 일이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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