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05:17 (수)
부처님 오신 날 맞이 ‘쪽빛콘서트’
부처님 오신 날 맞이 ‘쪽빛콘서트’
  • 김정련 기자
  • 승인 2019.05.09 2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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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고성 천황산 안국사 안도현ㆍ이동순 시인 행사
섬세한 감수성으로 아름다운 시를 그려내는 안도현 시인.
섬세한 감수성으로 아름다운 시를 그려내는 안도현 시인.

 불기 2563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고성 천황산에서 쪽빛만큼이나 아름다운 무대가 열린다.

 부처님 오신 날 당일인, 12일 오후 3시 문학인들과 지역 예술가들이 안국사에서 쪽빛 콘서트를 개최한다.

 쪽빛은 우주를 뜻하는 색으로 쪽빛 콘서트는 자연과 사람이 하나 돼, 보다 더 높은 차원의 교감이 이루어질 수 있는 장을 만들고자 한다. 올해로 제7회를 맞는 쪽빛 콘서트는 그간 김용택과 도종환 시인, 이윤석 오광대 등 수많은 예술인들이 참여해 자리를 빛내주었다.

 올해는 안도현,이동순 사돈지간의 두 시인이 함께해 더욱 특별한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콘서트에서 바리톤인 오장한 씨와 시노래가수 남미경 씨는 쪽빛만큼이나 아름다운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더불어 백석ㆍ고성가도ㆍ시주정신을 주제로 한 이동순 시인의 특강과 같은 다채로운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

 저녁 공양 후에는 울주 세계산악영화제(UMFF)와 함께하는 ‘별과 같이 보는 영화’의 시간도 마련돼 있다.

 이번 콘서트의 기획과 사진 촬영을 맡은 정동훈 씨는 “학부생 시절, 안국사에서 쪽빛 염색을 배우며 전통의 빛깔이 주는 아름다움에 많은 영감을 받았다”며 “아름다운 쪽빛을 배경으로 진행되는 이번 콘서트는 국민 시인들과 지역 예술가들이 함께 하는 만큼 특별하고 아름다운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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