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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류초, 문해교실 해오름반이 수학여행에 설레다
거류초, 문해교실 해오름반이 수학여행에 설레다
  • 경남교육청
  • 승인 2019.05.09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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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류초등학교(교장 홍성표)에는 특별한 반이 있다. 적령기에 학업 기회를 놓친 나이 많은(평균 78세) 학습자들을 대상으로 문해교실인 해오름반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 수는 17명으로 2017년 3월 7일에 입학하여 올해 3년 차 5,6학년 과정을 이수하고 있으며, 내년도 졸업식에 거류초등학교장이 주는 졸업장과 도교육감이 수여하는 초등학력 인정서를 받아 중학교에 진학 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추게 된다.

늦깎이 학생들이지만 배우고자 하는 학업의 열기가 대단하며, 학교생활 내내 밝은 모습들에 어린 재학생들의 인성교육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올해 졸업을 앞두고 교과 학습과 연계한 현장 수업인 수학여행을 어린 학생들처럼 설레는 마음으로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또 교실에서 책으로만 하던 수업을 생생한 역사의 현장에서 직접보고 체험할 수 있어 학습자들의 관심과 호응도가 매우 높다.

수학여행은 사회과목의 삼국시대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삼국을 통일시킨 천년고도 신라 도읍지 경주에 5월 15일~5월 16일까지 1박 2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경주 불국사, 동궁과 월지, 첨성대, 대릉원, 경주 국립박물관을 견학할 예정이다.

문해교실의 장○선 학습자는 “자식들을 보냈던 수학여행이 나에게 다가옴이 실감 나지 않고, 설렙니다. 이런 기회를 준 거류초등학교와 경상남도교육청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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