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3 18:08 (화)
‘일부 공석’ 인제대 설문개발위 내주부터 활동
‘일부 공석’ 인제대 설문개발위 내주부터 활동
  • 김용락 기자
  • 승인 2019.05.08 23: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통일된 총장 선출안 도출 목적 정원 15명 중 2~3명 추천 없어 교평회 “의견 소통 토론회 필요”
 인제대학교 차기 총장 선출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꾸려진 설문개발위원회가 당초 계획보다 2~3명 부족한 인원으로 내주부터 회의가 진행될 전망이다. 교수평의회는 구성원 모두가 고민할 수 있는 토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인제대학교는 지난 7일까지 대학 구성원별로 설문개발위원 추천을 받고 최종 수락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인제대는 학교법인이 통일된 총장 선출 방안을 요청함에 따라 대학 구성원 대상 설문조사를 진행하기로 한 바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설문개발위 총 15명 정원 중 2~3명이 추천 미달과 개인적 고사 등을 이유로 공석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대학은 총인원은 채우지 못했지만 회의 진행에 차질이 없다고 판단, 설문개발위 활동을 다음 주 초부터 진행한다는 뜻을 밝혔다.

 설문개발위는 1주일간 설문조사 과정 전체에 대한 논의를 이어간다. 대학 측은 이 과정에서 잡음이 없도록 최소한의 가이드라인도 제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대학평의회 자문을 거쳐 오는 20일부터 24일 사이 교수ㆍ직원ㆍ학생 등을 대상으로 인터넷 설문조사를 진행해 결과를 법인에 전달할 계획이다.

 당초 대학 측은 오는 14일부터 설문조사를 진행할 계획을 잡았지만, 구성원들의 원만한 합의와 도출이 이뤄지기 위해 일정을 다소 늦췄다.

 의견 통일 과정서 토론회 등 공식적인 논의의 장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고영남 인제대 교수평의회 의장은 7일 학교 구성원에 보낸 공개 서신을 통해 “설문조사를 넘어 다양한 의견이 소통될 수 있는 공개토론회를 개최해야 한다”며 “필요하다면 교수ㆍ직원ㆍ학생 간 원탁회의를 통해 통일된 선출제도 마련에 힘써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학 측은 “관련 사안을 설문개발위원회에 일원한 상황이라 현재 대학에서 토론회를 열 계획은 없다”면서도 “개발위원회 등에서 공식 제안을 한다면 검토해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대학 관계자는 “통일된 의견 도출을 위해 구성된 설문개발위원회의 모든 요청에 적극 지원하겠다”며 “여러 구성원들 간 토의로 최종 합의가 이뤄지도록 방향이 잡혀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