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18:38 (수)
`골키퍼 수난` 윤덕여호 "16강 도전 변함없다"
`골키퍼 수난` 윤덕여호 "16강 도전 변함없다"
  • 연합뉴스
  • 승인 2019.05.08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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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미 낙마 이어 강가애 부상 정보람ㆍ전하늘 2명으로 훈련
지난 7일 윤덕여 감독이 훈련에 앞서 인터뷰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7일 윤덕여 감독이 훈련에 앞서 인터뷰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5년 캐나다 대회 때는 여민지와 이영주 선수가 소집 직전 부상으로 여자 월드컵에 나가지 못했고, 신담영 선수가 미국 전훈 중 다쳐 귀국했습니다. 이번에 골키퍼들의 부상으로 마음이 무겁지만 16강 도전 목표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의 사령탑인 윤덕여 감독(58)은 2019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개막을 한 달여 앞두고 발생한 골키퍼들의 잇따른 부상 악재에 불구하고 2회 연속 16강에 진출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여자대표팀은 주전 수문장이었던 베테랑 골키퍼 김정미(35ㆍ인천현대제철)가 28명의 국내 최종 훈련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도 지난 2일 훈련 과정에서 왼쪽 아킬레스건이 파열되면서 소집 대상에서 제외됐다.

 또 설상가상으로 김정미 대신 대표팀의 골문을 지킬 강가애(29ㆍ구미스포츠토토)도 소속팀 경기 중 오른쪽 허벅지가 3㎝ 정도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다.

 강가애는 지난 7일 대표팀 소집에 참가했지만 정상적인 훈련을 하지 못하고 재활에 집중하고 있다. 여자 월드컵 출전에는 문제가 없지만 대표팀으로선 두 명의 골키퍼 부상 부담이 적지 않다.

 앞서 대표팀의 주전 골키퍼로 낙점했던 윤영글(32ㆍ경주한수원)이 지난 2월 무릎 수술을 받으면서 여자 월드컵 출전이 좌절된 데 이어 `골키퍼 수난`인 셈이다.

 대표팀은 소집 첫날인 지난 7일 백업 멤버였던 정보람(28ㆍ화천KSPO)과 전하늘(27ㆍ수원도시공사) 2명 만으로 훈련을 진행한 가운데 FIFA 질의를 거쳐 김민정(23ㆍ인천현대제철)을 추가로 발탁했다.

 김민정은 50명의 예비 엔트리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부상 선수 발생에 따른 추가 선발 필요성을 FIFA가 허락함에 따라 김민정을 수혈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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