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11:35 (토)
제2신항 입지결정 주민 목소리 귀 기울여야
제2신항 입지결정 주민 목소리 귀 기울여야
  • 서울 이대형 기자
  • 승인 2019.05.06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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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찬 "김경수 도지사 유감"

 해양수산부가 추진중인 부산항 제2신항의 입지를 진해 제덕만으로 결정하는 협약식을 체결한데 대해 자유한국당 김성찬(진해) 의원이 경남이 해양문화공간을 양보한 경남도의 `해양주권 포기선언`이라고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김경수 도지사와 오거돈 부산시장, 문성혁 해양수산부장관은 지난 3일 부산항신항 홍보관에서 제2신항 상생협약식을 가졌다.

 김 의원은 6일 성명서를 통해 "이번 협약은 항만건설과 운영의 효율적 측면에서 결정된 제2신항의 입지를 진해로 결정해 부산의 기득권을 버리지 않으며 경남이 해양문화공간을 양보한 애양주권 포기선언과 다름없다"면서 "김경수 도정은 신항 개발과정에서 있었던 진해지역의 피해와 그 보상, 향후 제2신항 개발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향과 지역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지역주민과 충분한 소통과 협의를 시작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동북아 허브항만 개발을 통한 국가항만경쟁력 확보의 측면에서 결정돼야 할 항만의 입지요건이 상생협약을 빌미로 부산이 통크게 양보한 것처럼 포장됐다"면서 "오히려 기존에 진해에 약속한 연도해양문화공간 조성을 부산에 분산하기로 결정했으며 지난 10여 년간 신항만 개발로 환경파괴로 피눈물을 흘린 진해지역 주민과는 한마디 소통이나 협의도 없이 정책결정을 내린 김경수 경남지사에게 강력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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