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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난아카데미, 전문가 배출 ‘진한 향기’
거제 난아카데미, 전문가 배출 ‘진한 향기’
  • 한상균 기자
  • 승인 2019.05.06 2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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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이후 약 200여명 성과 50명 수강생 10주간 교육이수
거제시 난아카데미가 제5기 수강생 50여 명을 선발해 10주간의 교육과정에 들어갔다.
거제시 난아카데미가 제5기 수강생 50여 명을 선발해 10주간의 교육과정에 들어갔다.

 

 거제시 난아카데미가 해를 거듭할수록 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2015년 시작한 난교육은 거제시농업개발원에서 도시농부학교 난아카데미로 야심차게 문을 연 이후 약 200여 명의 애란인을 배출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거제시 난아카데미는 거제가 한국난자생지인데다 한국 난계의 산증인 무원 김기호 선생의 애란정신을 이어 받은 애란인들의 활동이 활발한 곳이다.

 농업개발원은 거제자연예술랜드 대표 능곡 이성보 선생을 강사로 세워 신뢰도를 높이고 실습기자재 제공 등을 지원한다. 또 10여개 난우회와 거제시난연합회는 도우미로 나서 수강생들이 자신감을 갖도록 뒷바라지 한다.

 거제시는 올해도 제5기 50여 명의 수강생을 선발해 10주간의 교육과정을 이수하게 했다.

 2일 마지막 강의는 소심, 주금화, 복륜 등 한국난과 중국과 일본 춘란 등을 비교하며 수강생들이 직접 식재하는 실습으로 마무리 했다.

 특별히 이날은 이성보 선생이 직접 시연하는 분경작품을 선보여 수강생들에게 큰 관심과 자긍심을 갖게 했다.

 분경작품은 대형 수반 내에 수석과 식물을 적절하게 조화시켜 실내에서도 작은 정원을 감상할 수 있는 작품이다.

 난아카데미는 수료와 함께 자체 동호회를 구성하거나 기존 난우회에 입회해 전문 애란인의 활동을 할 수 있어 애란활동은 점차 확대되고 있다.

 거제시농업개발원 관계자는 “어느 특정계층에서만 소장하는 것으로 치부됐던 난이 생활의 다변화에 따라 애호가들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며 “도시농부학교로 시작된 난아카데미를 통해 전문기슬을 배양하고 동호인들과 유대를 통해 도시농업의 한분야로 활성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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