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이 주체적으로 이끌어가는 문화예술축제가 자연 환경 마당에서 한바탕 열린다. (재)김해문화재단은 소규모 문화예술축제‘김해문화로플러스’를 오는 10일에서 12일까지 김해문화의전당 애두름마당에서 개최한다. 재단은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김해시민들이 가족과 함께 주변을 생각하고 나 자신을 치유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주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 후원으로 열리는 ‘김해문화로플러스’는 다양한 사회 이슈와 문화예술을 접목한 축제 프로그램으로 환경과 도시, 세대와 이웃 간 소통 등의 이슈들을 문화 예술 프로그램을 통해 쉽게 인식하고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장을 만들고자 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김해문화로플러스’는 5월과 10월에 한 차례씩 2회 개최된다. 회차별로 주제별 체험행사와 함께 강연 및 토크 콘서트, 공연, 플리마켓 등이 어우러질 예정이다. 5월 첫 번째 회차는 ‘자연, 환경, 그리고 힐링’을 주제로, 10월 두 번째 회차는 ‘문화다양성 및 세대별 공감 무대’를 주제로 선정했다.

　오는 10일에는 애두름마당에서 환경사랑 야외합창의 자리가 마련된다. 김해시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과 김해지역 중창단 ‘2층사람들’, ‘다숨앙상블’이 출연해 자연을 주제로 한 중창 무대를 선보인다. 또 같은 날, 생활환경(플라스틱, 미세먼지)토크콘서트가 이어진다.

　11일 오후 3시~8시와 12일 오후2~6시에는 환경을 주제로 한 체험행사로 △에코백ㆍ나무온도계ㆍ부엉이브로치ㆍ걱정인형(팬시우드)만들기 △박스집짓기 △푸드플랜세우기 △에너지전환캠페인 △친환경농업방법알아보기 등이 운영된다.

　또 노리단 ‘새노리’의 재활용 수레악기 연주 퍼레이드, (사)김해색동어머니회의 자연을 주제로 한 동극과 오카리나, 통기타 연주 등 다양한 공연들이 펼쳐진다.

　12일에는 자연에서 배우는 지혜와 용기를 주제로 토크콘서트가 이어진다.

　뿐만 아니라 어린이 벼룩시장과 푸드트럭을 운영하며 금요일과 토요일 해가 진 늦은 오후에는 야외 영화도 즐길 수 있다.

　지역단체와 김해시민의 자발적 참여로 이루어지는 이번 ‘김해문화로플러스’는 올해 총 9개 기관인 김해여성인력개발센터, 김해청소년문화의집, 김해 YMCA, 자연과 사람들, 놀라잡이, 1318 Happy Zone 김해사과나무, 장유아이쿰생협, 사비자의 정원(경남지부), 김해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과 함께 한다.

　이번 문화예술축제는 다양한 체험과 공연을 즐기면서 쉽게 간과할 수 있는 환경 문제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하고 공감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해문화로플러스의 자세한 사항은 김해문화의전당 홈페이지(www.gasc.or.kr) 및 전화(055-320-8587)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