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18:04 (토)
“사천공항 활주로 확장 필요하다”
“사천공항 활주로 확장 필요하다”
  • 박명권 기자
  • 승인 2019.05.02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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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지역 시민단체 기자회견 “2.7㎞→국제기준 3.8㎞ 맞춰야”
 우리나라 미래 항공정비(MRO) 사업 허브 역할을 할 사천공항의 활주로를 확장해 달라는 주장이 제시됐다.

 사천시민참여연대 등 경남 서부지역 시민사회단체는 2일 사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내 항공정비 사업체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본사가 있는 사천공항 활주로를 국제기준으로 확장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사천시민참여연대 측은 “항공정비사업은 전 세계 항공사를 상대로 해야 하므로 공항 활주로는 국제공항 활주로 기준에 맞춰 건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천공항의 현재 활주로 길이는 2.7㎞로 국제기준인 3.8㎞에 못 미쳐 중대형 민항기 이착륙이 불가능하다.

 이들은 “사천공항 활주로는 사천만 방향으로 2.7㎞가 조성돼 있어 1㎞가량 충분히 확장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들은 짧은 활주로로 항공정비사업 물량 확보가 제한돼 정부가 목표하는 항공정비 사업비용 해외 유출과 일자리 창출로 인한 실업난 해소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했다.

 항공정비사업은 국토교통부가 지난 2015년 1월 사업 육성방안으로 연간 1조 3천억여 원의 MRO 사업비용 해외 유출 방지 등을 위해 지난 2017년 12월 사천에 있는 KAI를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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