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의 배움터 행복마을학교(옛 구암중)가 개교 1주년을 맞아 청소년이 스스로 기획하고 만드는 어린이날 행사를 개최한다. 행복마을학교 청소년 자치 위원회가 지역의 마을교사와 함께 4일, 행복마을학교에서 어린이들을 위한 행복 선물 꾸러미를 연다.

　행사는 1부 체험마당, 2부 놀이마당으로 구성돼 있다. 6세 이상의 어린이와 가족 누구나 사전 예약 없이 당일 현장 선착순 접수로 참여할 수 있다.

　1부 체험마당은 ‘김밥 양초 만들기’, ‘잔디 머리가 나는 도자기 인형 만들기’, ‘아나운서 체험’ 등 모두 11개의 체험으로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진행된다. 참여하는 어린이들은 모든 체험 과정에서 마을교사와 청소년의 안내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2부 놀이마당은 ‘의자컬링’, ‘슬라임 만들기’, ‘알까기 대전’ 등 7개의 놀이마당으로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참여할 수 있다. 청소년 자치 기획단이 기획하고 진행하는 놀이마당은 청소년들이 놀이 대장으로 활동한다.

　이날 행사를 기획한 청소년 자치 기획단 차수지(구암고등학교 1학년) 학생은 “어린이날을 맞이해 동생들을 위한 행사를 만든다는 것이 너무 기쁘고 뿌듯하다. 동생들을 위해 간식 선물도 준비했다”라며 기대를 감추지 못했다.

　자세한 행사 참여 안내는 행복마을학교(055-253-1655~6)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