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신공항건설에 대한 부ㆍ울ㆍ경 검증단의 발표를 두고 3개 시ㆍ도 시장지사의 합동지지성명발표회가 있었다. 이에 국토부의 검정반박이 나온 가운데 강서구청장의 ‘짜고 친 보고회’라는 거친 반박성명으로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김해신공항추진은 많은 논란 끝에 2016년 7월부터 9개월에 걸친 에비타당성조사 결과 총사업비 5조 9천700억 원, B/C 0.94, AHP 0.507로 통과돼 확정됐다. 그러나 새 정부가 들어서고 3개 광역지자체장이 여당출신으로 바뀌면서 분위기는 반전됐다. 김해신공항건설은 밀양신공항건설을 주장하는 경북도, 대구시, 경남도와 가덕도 신공항을 주장하는 부산시의 논쟁이 가열되는 가운데, 국토부가 프랑스 파리공항공단엔지니어링에 용역을 발주해 예타가 통과돼 확정된 것이다. 그때는 김해신공항은 김해이어야 한다고 한목소리로 외치던 사람들이 왜 이제 와서 소음을 문제 삼아 김해관문공항은 안 된다고 생트집을 잡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 소음공해 없는 공항이 세계 어디에 존재하는가. 그 당시 김해신공항건설을 놓고 부산시장과 경남도지사는 같은 당 출신이면서 날 선 공방을 벌였다. 그러나 지금 부산시장, 울산시장, 경남도지사가 여당 출신으로 바뀌자 마치 김해신공항 결정은 잘못된 것이니 가덕도로 가야한다고 동조하는 것 같아 뒷맛이 개운치가 않다. 그렇잖아도 부산 신항만 명칭문제로 해당 지자체인 창원시와 협의 없이 부산시의 일방적 결정에 경남도가 동조하는 바람에 창원시민들의 반발을 샀다. 그뿐이랴. 부산시는 침체된 부산시세의 부상을 위해 틈만 나면 경남지역 김해시, 양산시, 창원시역(진해구)을 야금야금 편입해 부산시역을 넓혀왔다.
현재 330만인 경남도는 창원시가 특례시로 승격하면 도세는 급격히 위축돼 200만대 경남시대로 쪼그라들 것이다. 이런 판국에 국토부의 결정으로 TK지역의 반발까지 무마시켜 확정한 김해신공항건설을 경남지사까지 가세해 반대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3개 광역지자체장은 반대의도의 진실이 무엇인지 3개 시ㆍ도민들에게 명명백백하게 밝혀 주길 바란다.
현재 330만인 경남도는 창원시가 특례시로 승격하면 도세는 급격히 위축돼 200만대 경남시대로 쪼그라들 것이다. 이런 판국에 국토부의 결정으로 TK지역의 반발까지 무마시켜 확정한 김해신공항건설을 경남지사까지 가세해 반대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3개 광역지자체장은 반대의도의 진실이 무엇인지 3개 시ㆍ도민들에게 명명백백하게 밝혀 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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