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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스타필드 공론화ㆍ 의혹 해소 ‘한자리’
창원 스타필드 공론화ㆍ 의혹 해소 ‘한자리’
  • 강보금 기자
  • 승인 2019.04.30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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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점 찬반 공론화 첫 간담회 이해 당사자 ㆍ시민 등 참석 단체 대표 소통협의회 곧 구성
30일 의창구청에서 열린 ‘창원 스타필드 공론화’ 간담회 참석자가 자리에 일어서 의견을 발표하고 있다.
30일 의창구청에서 열린 ‘창원 스타필드 공론화’ 간담회 참석자가 자리에 일어서 의견을 발표하고 있다.

 창원 공론화위원회의 활동이 본격적으로 가시화되고 있다. 30일 의창구청 4층 강당에서 오후 1시와 3시 두 차례에 걸쳐 350여 명의 시민과 이해당사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스타필드 입점 찬반에 대한 공론화 간담회가 진행됐다.

 주요 참석자로는 찬성 측 ㈜신세계 프라퍼티, 창원 스타필드 지지자 시민모임(회장 김민규), 유니시티입주자 입주준비위원회(회장 박준홍), 스타필드 찬성 의창구 주민모임(회장 김순옥) 등이, 반대 측 창원스타필드 입점반대 투쟁본부(공동대표 승장권ㆍ유수열), 창원 전통시장ㆍ상점가 보호대책위원회(회장 정경상) 등의 대표들이 모두 참석했다.

 위원회는 ‘창원스타필드 입점 찬반 공론화로 풀어 가겠습니다’란 홍보책자를 참석자들에게 배부하고 공론화 과정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을 상세히 설명했다. 이어 진행된 질의응답에는 공론화 과정에 대한 의문사항과 관련한 질의가 쏟아졌다. 공론화 추진에 대한 불만 표출도 제기되는 등 다양한 토론으로 진정한 공론의 장이 됐다.

 특히 주요 이슈로 떠오른 내용 중, 찬성 측은 인ㆍ허가 법적 절차를 밟아 스타필드를 입점시켜 지역경제를 살려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반대 측은 공론화보다는 시장의 결단이 우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위원회는 이러한 찬반 양측의 주장이 서로 첨예하게 대립되고 우려가 많다는 점이 곧 공론화의 필요성을 방증하는 것이며 공정하고 투명한 과정을 통해 상생의 해결방안을 찾아내겠다고 답했다.

 또 위원회는 5월 조사전문기관과 계약을 체결하고, 찬반 측 각각 5인 이하로 소통협의회를 구성해 본격적인 공론화 과정에 돌입할 계획이다. 소통협의회는 시민참여단 선정, 숙의자료집 작성, 토론 전문가 패널 선정 등 공론화 과정 전반에 관해 상호 협의를 진행하는 주요 협의기구임을 강조했다.

 어석홍 위원장은 “이해당사자는 물론이고 일반시민들도 참여해 공론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논란이 되는 각종 의혹들을 해소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조만간 스타필드 입점 찬반 측 주요 단체 대표들로 ‘소통협의회’를 구성해 공론화 진행 전반에 대해 긴밀히 협의해 나갈 것이며, 지역의 화합과 상생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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