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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제23회 김해시문화상' 수상자로 벽암 허한주씨 선정
김해시, '제23회 김해시문화상' 수상자로 벽암 허한주씨 선정
  • 김용구 기자
  • 승인 2019.04.30 2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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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회 김해시문화상'을 수상한 벽암 허한주 씨.
'제23회 김해시문화상'을 수상한 벽암 허한주 씨.

서예, 한학 분야서 예술적 성취
1억 원 기부·서당 개설 등 기여
다음 달 10일 김해시민의 날 시상식

김해 서예인 벽암 허한주(88)씨가 지역 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제23회 김해시문화상'을 수상했다.

김해시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7일까지 각급 기관장, 학교장, 단체장 등으로부터 후보자 추천 접수를 받았으며, 결격사유 조회 및 자격요건 검토 후 지난 25일 올해 수상자를 가리기 위한 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

그 결과 문화예술 부문에서 허한주 씨가 수상자로 최종 선정됐다.

허한주씨는 (사)한국미협김해지부고문, 경남원로작가회부회장, 김해원로작가회회장 등 굵직한 직위를 맡고 있는 지역의 대표적인 예술가이다.

국내외 단체전, 초대전, 회원전 등 약 150여회의 활발한 전시활동을 펼쳐왔으며, 경남예총공로상, 설송문화상, 전국미술인협회 추천작가상, 초대작가상 등을 수상하는 등 서예와 한학 분야에서 탁월한 예술적 성취를 일구어온 것으로 평가받는다.

아울러 자신의 호를 내건 벽암 서당을 개설해 후진양성을 통한 지역 문화예술저변 확대에 평생을 바쳐왔으며, 지난 2017년에는 (재)김해시인재육성장학재단에 장학기금 1억 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시상식은 김해시민의 날인 오는 5월 10일, 김해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김해시문화상은 지역 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이 큰 분들께 수여하는 의미 있는 상"이라며 "지역 원로 예술가로서 지역 문화 발전을 견인해 온 허한주 씨의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해시문화상은 지난 1984년 제1회 시상식을 개최한 이후 2017년 제22회까지 총 44명의 부문별 수상자를 배출하며 시민들의 문화 자부심을 고취시키는 데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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