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동북아 해양메카 위상 확보를 위해 해양ㆍ항만 정책 자주권 확보를 선결조건으로 제시하고 항만정책결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정부를 설득한다. 또 현재 워터프런트 사업이 진행 중인 마산항을 시민이 여가를 즐기는 항만으로 바꾸고 국제 물류교류확장에 전략적 대응에 도움이 될 ‘항만 비즈니스 타운’ 설립 등 지역 내 항만기능을 재배치해 특화하겠다는 야심도 밝혔다. 진해 장천항은 크로즈선 전용터미널로 특화하고 속천항은 해양 관광 미항으로 재정비해 남해안권 관광객 유치 첨병 역할 기능도 강화키로 했다.
제2 신항은 물류가공단지 조성을 포함해 동북아 최대 스마트 물류 허브 항만으로 조성하고 ‘창원도시해양공사’를 설립해 제2항만 구상 실현의 구심점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마산항을 매립ㆍ개발 등 경제적 관점 대신 생태환경, 문화적 관점에서 관리하고 창원을 공항과 항만, 철도를 잇는 ‘동북아 스마트 물류단지’를 만든다는 포부도 밝혀 제2도약을 구체화했다. 324㎞ 해안변에 보행로를 연결하고 곳곳에 친수공간과 먹거리, 레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창원바다를 세계 속 명소로 만들 계획이다.
허성무 시장은 “농자천하지대본을 넘어서는 해자천하지대본의 시대를 살고 있는 만큼 바다는 더 큰 가능성과 기회의 공간이다”며 “개항 120년을 맞이한 지금 창원바다의 명성과 주권을 되찾아 명실상부한 동북아 신해양 거점도시로 도약해 새로운 기적을 울릴 것을 약속드린다”며 제2 개항에 포부를 밝혀 항만도시로의 변화에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