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의 정당 해산을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121만명이 넘는 국민들로부터 지지를 받았다.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따르면 '자유 한국당 정당 해산 청원'이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청원글이 지난 22일 게재된 지 8일 만인 30일 오후 3시 55분께 총 121만 7254명의 동의를 얻었다. 특히, 이날 오전부터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게시판 접속자가 폭증하며 일시적으로 홈페이지 접속이 원활하지 않았다.

해당 청원은 최근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을 둘러싼 여야의 극한 대치에 따른 것이다. 전날 오후 청와대 답변 기준에 해당하는 20만명을 넘은 뒤 급속도로 참여인원이 증가세이다. 또한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해당 청원은 아직 종료되지 않았지만 진행중인 청원 중 지금까지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서명 1위로 기록되고 있다.

한편, 자유한국당 해산 청원이 ‘한 달 내 20만명 이상 참여’라는 청와대 공식 답변 요건을 돌파했다. 이에 정부도 답변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청와대는 공식요건을 충족하면 정부, 각 부처 장관, 대통령 수석 비서관, 특별 보좌관 등이 답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