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8 20:31 (목)
PK 민심 보수 색깔 짙어진다
PK 민심 보수 색깔 짙어진다
  • 박재근 기자
  • 승인 2019.04.25 23: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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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3% "문 대통령 잘 못한다" 정당 지지 한국당 37.3% 1위 내년 총선서 변화바람 불 듯
 "지난해 지방선거 때 와는 달리, 경남의 민심이 급변했는가…."

 PK(부산ㆍ울산ㆍ경남)지역의 문재인 대통령을 향한 민심이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정당 지지율에선 자유한국당이 더불어민주당을 앞서며 `보수` 민심이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같은 조짐은 지난 4ㆍ3보선 때도 나타났다. 집권당인 민주당은 2개 서구구 중 한곳도 당선되지 못했다. 특히 창원 성산은 범여권단일화를 이뤘다지만, 민주당은 후보자도 내지 못한 보선이었다.

 따라서 내년 총선은 발등의 불이란 지적도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조사해 이날 발표한 4월 4주차 주중집계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PK지역 국정수행 지지율은 39.3%를 기록했다.

 반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7.3%를 기록하며 긍정평가보다 18%p 앞섰다. 기타 지역과 비교하면 긍정평가는 대구경북(34%), 강원(34.9%)에 이어 뒤에서 3번째, 부정평가는 강원(64.2%), 대구경북(60.2%)에 이어 앞에서 3번째를 기록했다.

 전국기준으로는 `잘한다` 47.7%, `잘못한다` 48.1%를 각각 기록했다. 정당 지지율에선 한국당이 37.3%1위를 차지하며 `보수텃밭` PK민심을 회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33.1%를 기록 2위를 차지했으며 그 뒤를 바른미래당 7.3%, 정의당 6.1%, 민주평화당 1.7%로 각각 뒤를 이었다.

 전국 기준으로는 민주당이 38.6%로 1위를 차지했고 한국당 32.1%, 정의당 7.3%, 바른미래당 4.9%, 민주평화당 3%를 각각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만 5천416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1천508명(PK 223명)이 응답을 완료, 5.9%의 응답률을 기록했다.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ㆍ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통계보정은 2019년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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