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7 07:13 (수)
“산청 미래ㆍ군민 행복 위해 현장 의정활동 펼치겠다”
“산청 미래ㆍ군민 행복 위해 현장 의정활동 펼치겠다”
  • 김영신 기자
  • 승인 2019.04.25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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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의회 리더 인터뷰 이 만 규 산청군의회 의장
이만규 산청군의회 의장은 “농업인으로 살아온 덕에 지역 농민에게 무엇이 필요한지를 잘 알고 있다. 그래서 해마다 농업관련 예산을 늘리는 데 온 힘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만규 산청군의회 의장은 “농업인으로 살아온 덕에 지역 농민에게 무엇이 필요한지를 잘 알고 있다. 그래서 해마다 농업관련 예산을 늘리는 데 온 힘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산성마을 출신 지역 토박이 28살 때 마을 이장직 맡아

산청군의회서 만장일치 선출 농업관련 예산 확보 전력 ‘호응’

지역민 목소리 더 가까이 청취 농업 선진화ㆍ다변화 규정 정비

소득증대ㆍ경제 활성화 이바지

 “지역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더 가까이, 더 겸손하게’ 청취해 군의 밝은 미래와 행복을 위해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

 제8대 산청군의회 이만규(62ㆍ자유한국당) 의장의 의정관이다. 이 의장은 제8대 산청군의회 의장 선거에서 의원 10명이 소속 정당을 떠나 만장일치로 의장에 선출된 인물.

 그는 산청 신안면 산성마을 출신으로 지금까지 주소를 한 번도 옮긴 적이 없는 그야말로 ‘산청토막이’다. 28살 때 산성마을을 대표하는 이장직을 맡아 마을 대소사를 빈틈없이 수행할 만큼 지역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다.

 그는 처음 무소속으로 군의원 선거에 출마한 후 자유한국당에 입당해 재선, 3선에 당선됐다. 정치 입문 이전에는 지역 농업인으로 신안면 농업경영인회장, (사)쌀전업농경남도연합회 부회장 등을 지내며 ‘농촌 사랑’에 남다른 열정을 쏟았다.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지리산 산청곶감’ 홍보활동 장면.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지리산 산청곶감’ 홍보활동 장면.

 이 의장은 자신이 농업인 출신으로 농민에게 무엇이 필요한지를 누구보다 더 잘 아는 덕에 의정활동을 통해 농업관련 예산 확보에 전력해 지역 농업인으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그는 제8대 산청군의회 슬로건이 ‘군민과 소통하는 현장중심 의회’인 만큼 의장으로서 맡은 책무를 다해 지역농업 발전에 보탬이 되겠다는 신념으로 왕성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의장이 이끄는 제8대 산청군의회는 참신한 초선 의원들과 3선 의원들의 노련한 경험을 바탕으로 소통을 통해 지역현안 등을 원활하게 해결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직 지역민만 바라보고 군민 삶의 질을 높이는 협치의회를 만드는 데 온 힘을 다하는 그는 “군의원 생활을 접으면 다시 농사꾼으로 돌아갈 생각”이라며 ‘농촌 예찬론’을 귀띔했다.

‘3ㆍ1절 100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는 이만규 산청군의회 의장.
‘3ㆍ1절 100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는 이만규 산청군의회 의장.

 ‘지역농업 발전을 위해 ‘창과 방패’가 되겠다’며 동분서주하는 이 의장을 만나 군의원으로서 걸어온 길을 들어봤다.

 -새로운 의회가 구성된 지 9개월여가 지났다. 그동안 의정활동을 소개한다면.

 “제8대 산청군의회가 개원한 지 벌써 9개월이 지났다. 군민 삶의 질을 꾀할 수 방안은 현장에 있다고 믿는 탓에 주민이 있는 곳에는 의회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의장이 되면서 ‘군민과 소통하는 현장중심 열린 의회’를 강조했다. 언제 어디서나 군민 목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자신부터 낮은 자세로 임하고 있다.

 특히, 군민 생활이 나아지도록 현장을 찾고 간담회와 의원협의회 등을 통해 집행부와 의원 간 관계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이만규 산청군의회 의장이 ‘258회 산청군의회 임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만규 산청군의회 의장이 ‘258회 산청군의회 임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올해 산청군의회가 생각하는 군의 최대 현안사항은.

 “산청군과 군민을 위한 것에는 누구보다도 욕심이 많아 하고 싶은 일들이 많다. 특히, 인구늘리기, SOC 기반 확충, 농업현대화사업 등의 사업들은 잘 추진해 가시적인 성과로 지역발전의 토대가 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지역에 보육ㆍ교육ㆍ병원ㆍ문화시설을 확충해 젊은층이 살기 편안하고 머물 수 있는 산청이 될 수 있도록 만들고 싶다.

 우리 군의 100년 미래를 위한 핵심 전략사업인 한방약초산업 육성은 물론 기존 농업산업을 현대ㆍ다변화를 통해 군민 소득증대와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

 -군의회 의장으로서 집행부와의 관계 설정은.

 “군의회는 ‘군민 행복’이라는 목표를 가진 운명 공동체적 성격이 강하다. 따라서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지 않고 대안을 제시하는 데 전력하고 있다. 집행부가 잘한 일에 대해서는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현장실사와 주민 의견 수렴을 바탕으로 예산이 적재적소에 합리적이고 효율적으로 편성됐는지 등을 세심하게 살피는 데 노력하고 있다.”

 -소통을 강조하며 특권을 내려놓는 의장이 되겠다고 했다는데 돌아본다면.

 “먼저, 제8대 산청군의회 전반기 의장이 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신 동료 의원님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

 지방 정치인의 길을 처음 디딜 때부터 생각한 것은 항상 민주적이고 합리적인 의회문화 정착을 통해 군민의 아낌없는 성원을 받는 의회를 만들어야 된다는 일관된 생각에는 지금도 변함이 없다.

 의장이 되면서 군민 생활을 윤택하게 하고 의원의 다양한 의견을 잘 조정해 나가기 위해서는 자신을 낮추지 않으면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모두가 함께 하고자 ‘군민과 소통하는 현장중심 의회’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지금까지 의장 역할을 수행하면서 한시도 이 마음을 잊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재래시장 유통거래 질서확립 캠페인 장면.
재래시장 유통거래 질서확립 캠페인 장면.

 -소속 정당이 다른 의원들과의 소통은.

 “산청군의회는 비례대표를 포함해 모두 10명의 의원들로 구성돼 있다. 더불어민주당 1명, 자유한국당 6명, 무소속 3명이다. 의원들과의 조정이 쉽지 않지만 서로 양보를 통해 지역 현안 등을 조정하고 있다.

 소속 정당을 떠나 오직 군민만 바라보고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협치 의회를 만들고자 의원협의회 개최 등을 통해 의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ㆍ조정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

 -지역발전을 꾀하고자 추진하는 사업이나 제도를 소개한다면.

 “우선 군이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것은 정말 고무적인 일이라 생각한다. 최근에 농촌신활력플러스,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새뜰마을),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 지원 등 많은 공모사업에 선정된 것으로 알고 있다.

 이는 집행기관의 국비 확보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뒷받침되고 선정과정에서 의회차원의 부단한 지원과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군 발전은 집행기관과 의회의 긴밀한 협력관계가 유지될 때 더욱더 발전할 수 있다는 점을 항상 기억하고 있다.”

 -임기 중 발의하고 싶은 조례가 있다면.

 “우리 지역은 농업을 기반으로 한 경제생활을 통해 삶을 영위하는 농촌이다. 어떤 다른 분야보다도 농업분야 발전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기존 농업을 선진화하고 현대ㆍ다변화할 수 있는 방향의 조례 등 관련 규정을 정비해 군민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올해 군의회 의정활동 방향과 계획은.

 “올 초 신년사를 할 때 군민과 약속한 내용을 착실히 실천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한다. 첫째, 군민에게 신뢰받는 의정활동을 펼치는 것이고 둘째, 군민과 함께 소통하는 의회상을 정립해 나가는 것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집행기관의 시책 추진에 대한 철저한 감시와 의정활동 내실화로 군민 복지를 향상시켜 군민에게 사랑받고 신뢰받는 의회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의원 간 소통은 물론 사회단체와 주민과의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군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정기 간담회 등을 개최해 집행기관과 함께 군정 현안사항 해결에 적극적인 노력을 수반해야 가능하다. 이 약속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그동안 의정활동을 통해 추진한 사업 등을 소개한다면.

 “양봉농가를 위한 밀원수(蜜源樹) 조성사업을 들 수 있다. 요즘에는 남부ㆍ중부지방 구분 없이 거의 동시에 꽃이 피는 탓에 ‘이동 양봉’이 어려운 처지다. 올해 3년째 산림청 지원으로 헛개나무, 아카시아 등 밀원수(220여㏊)를 조성해 양봉농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원지 적벽산 피암터널조성공사도 수차례 걸쳐 건의 끝에 이뤄진 사업으로 기억에 남는다. 낙석 피해는 물론 인명 피해도 많이 발생한 곳으로 3년 계획으로 추진했으나 1년 정도 앞당겨 완공될 것으로 보이다.

 이 밖에도 남부문화체육센터 수영장과 성철스님 생가 앞 묵곡생태숲조성사업 등이 기억에 남는다.”

 -마지막으로 지역민께 한마디.

 “그동안 의정활동을 해 오면서 만났던 군민들은 따뜻한 격려와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셔서 정말 고맙고 감사하다. 정 많은 군민과 함께할 수 있다는 것은 자신에게는 크나큰 축복이다.

 군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더 가까이, 더 겸손하게’ 들어 군의 밝은 미래와 군민 행복을 위해 더욱더 열심히 뛰겠다. 군의회 의정활동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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