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팽 파격적 재해석 ‘상상력 튀는 무대’
쇼팽 파격적 재해석 ‘상상력 튀는 무대’
  • 김정련 기자
  • 승인 2019.04.23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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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문화예술회관 신현필ㆍ고희안 듀오 24일 ‘디어 쇼팽’ 무대
신현필ㆍ고희안(왼쪽) 듀오가 쇼팽의 분방한 음악적 성향과 낭만적 정서를 재즈 장르로 재해석한 ‘디어 쇼팽’의 무대로 찾아온다.
신현필ㆍ고희안(왼쪽) 듀오가 쇼팽의 분방한 음악적 성향과 낭만적 정서를 재즈 장르로 재해석한 ‘디어 쇼팽’의 무대로 찾아온다.

 한국 재즈를 대표하는 색소포니스트 신현필과 피아니스트 고희안이 쇼팽의 클래식 음악을 파격적으로 재해석했다. 단순한 연주의 스킬이 아닌, 쇼팽의 독창성과 돌연성을 재즈적 기교로 탁월하게 담아내, 재즈계와 클래식계의 큰 반향을 일으킨 신현필ㆍ고희안 듀오가 무대에 오른다.

 경남도문화예술회관(관장 강동옥)은 24일 오후 7시 30분 대공연장 로비에서 4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신현필ㆍ고희안 듀오 ‘디어 쇼팽’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에서 색소포니스트 신현필과 재즈 피아니스트 고희안은 쇼팽의 과감한 전조와 불협화음 등 자유분방한 음악적 상상력을 무대에 담아낸다.

 고희안의 피아노 연주는 쇼팽이 만든 음악적 문법을 때로는 엄격하게 따라가며 존경을 표하기도 하고, 종종 의도적으로 배신함으로써 듣는 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고희안은 25세의 나이에 버클리 음악대학 장학생으로 선발돼, 3년 만에 졸업하고 뉴욕대학교 석사과정에 입학했다. 이후, 2005년 보스턴에서 녹음한 첫 앨범 ‘Croissant’가 발매되면서 본격적인 한국 활동을 시작했다.

 신현필의 색소폰은 고희안의 피아노 연주 위에서 마치 즉흥적으로 노래를 부르듯 멜로디를 얹어 피아노를 따라가 귀를 자극하기도 하고, 또 원곡에 없던 멜로디를 더해 듣는 이들을 지루할 틈 없이 빠져들게 하기도 한다. 신현필은 버클리 음악대학에서 연주와 작곡을 복수 전공했으며, 지난 2010년 ‘자라섬 국제재즈콩쿠르’에서 ‘올해의 솔로이스트상’을 수상하며 국내활동을 시작했다.

 피아노와 색소폰 단 두 개의 악기를 통해 가장 최소한의 방식으로 쇼팽에게 완전히 새로운 옷을 입히는 두 사람. 쇼팽의 분방한 음악적 성향과 낭만적 정서를 재즈 장르로 재해석한 그들의 만남이 자못 궁금하다.

 이날 두 사람은 △Nocturne Op. 62, No. 2 △Bolero Op. 19 △Prelude Op. 28, No. 15 △Fantaisie-Impromptu Op. 66 △Nocturne Op. 37, No. 1 등 다양한 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문화가 있는 날 신현필ㆍ고희안 듀오 ‘디어 쇼팽’은 사전예약에 의한 무료관람으로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경남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 및 전화(1544-6711)로 확인 가능하다.

 더불어 오는 5월 문화가 있는 날에는 ‘진주오광대&전통예술원 마루’의 공연이 대곡초등학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문화가 있는 날’은 국민이 일상에서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매달 마지막 수요일과 그 주간에 다양한 문화 혜택을 제공하는 날이다.

 ‘문화가 있는 날’에는 영화관, 공연장, 박물관, 미술관, 문화재 등 전국의 2천여 개 문화시설을 할인된 가격으로 또는 무료로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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