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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정부 공모사업 산청 군민 활력 되길
중앙정부 공모사업 산청 군민 활력 되길
  • 김영신 기자
  • 승인 2019.04.23 2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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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신 지방자치부 부국장
김영신 지방자치부 부국장

 산청군이 정부의 다양한 공모사업에 선정, 정부 예산 확보를 통해 지역민 숙원사업을 해결하고 지역경제ㆍ발전을 견인하고 있다.

 군은 올 초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환경부의 `새뜰마을사업` 등에 선정돼 모두 110억 원이 넘는 정부 예산을 확보했다.

 이는 침체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청신호임에는 틀림없다. 따라서 군은 물론 지역민의 공모사업에 대한 관심도 어느 때보다 남다르다.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은 약초농업 기반을 단단하게 다지는 `한방약초 융ㆍ복합사업`이 주요 골자로 올해 말부터 오는 2022년까지 4년간 70억 원이 투자된다.

 또 `새뜰마을사업`은 오지마을 등 취약지역 생활여건을 개선하는 사업으로 오는 2021년까지 해당 마을 노후ㆍ불량한 주택환경을 개선, 낙후된 지역발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다 최근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되는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에 지역 3곳이 선정, 220억 원 규모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처럼 군이 사활을 걸고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는 정부 공모사업에 잇따라 선정됨에 따라 사업 예산 확보는 순풍에 돛을 달고 있다.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은 농촌 중심지인 읍ㆍ면 소재지에 기초인프라 투자 등을 통해 중심지와 배후마을을 연결, 지역민 삶의 질을 꾀하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이 사업은 지역민 주도로 지역 특색에 맞는 주민자치형 지역발전사업으로 추진돼 그 결과에 많은 기대가 되는 정부 사업 중 하나다.

 이 사업 선정에는 군의 발 빠른 행보가 뒷받침하고 있다. 군은 지난 2013년부터 이 사업의 적극적인 유치를 통해 읍ㆍ면 소재지 생활환경 개선에 전력해 온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 군이 활성화사업을 추진하는 지역은 산청읍과 신등ㆍ차황면 등 3곳.

 `산청읍 중심지 활성화사업`에는 모두 120억 원이 투입된다. 현재 기본계획 수립 중이며 실시설계를 거쳐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신등면은 청춘문화센터, 단계 전통시장 환경정비사업 등에 60억 원을, 차황면에는 복지회관 리모델링과 가로경관조성사업 등에 40억 원의 사업비가 각각 투입된다.

 군은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전문가와 함께하는 현장포럼, 컨설팅 등 적극적인 의견수렴 과정을 거치고 있어 해당 지역 지역민 참여와 관심도도 만만치 않다.

 이와 함께 사업에 대한 청소년 의견을 듣는 `청소년 참여포럼` 개최 등을 통해 지역 특색에 맞는 참신한 아이디어 발굴에도 힘쓰고 있다.

 혹자(或者)는 산청군과 같은 지자체를 `시골`이라 부르며 `볼 것도 먹을 것도 놀 곳도 없는 동네`라고 폄하하지만 오히려 작은 시골 동네가 지닌 강점은 많다.

 소규모 지역민 중심 커뮤니티와 인적 네트워크는 빠른 의사결정과 어떤 행정 시스템보다 주민 친화적인 요소가 많아 지역을 꼼꼼히 관리ㆍ운영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

 군은 지역 인프라가 조금 더 뒷받침되고 나아갈 방향 설정만 잘하면 모든 지역민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지역사회로 거듭날 수 있는 충분한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지역 실정에 꼭 필요한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등 정부의 공모사업 선정이 군 지역경제와 지역민 삶의 행복도를 끌어올리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더 나아가 지역사회 발전을 견인하는 이러한 공모사업들이 산청군과 같은 도내 소규모 지자체에 더 많이 시행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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