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마을엔 버스가 한 시간 반에 한 대 와요”
“우리 마을엔 버스가 한 시간 반에 한 대 와요”
  • 강보금 기자
  • 승인 2019.04.22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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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결 모색 ‘창원시민 원탁토론회’ ‘난폭운전’ㆍ‘노선부족’ 큰 문제 85% “개선 땐 승용차 이용 안해”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시민과 시 관계자들이 원탁에 둘러앉아 허성무 창원시장과 시내버스 개선방안에 대해 토론을 하고 있다.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시민과 시 관계자들이 원탁에 둘러앉아 허성무 창원시장과 시내버스 개선방안에 대해 토론을 하고 있다.

 “창원시의 가장 기본 교통수단이며 유일한 교통수단인 시내버스 이용에 불편함은 없으십니까.”

 창원시는 22일 시청 시민홀에서 ‘시민중심, 창원 시내버스 운영체계 성공해법을 찾다’라는 주제로 ‘창원시민 원탁토론회’를 개최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을 비롯해 청소년, 대학생, 어르신, 교통전문가, 운수업계 종사자, 시민활동가 등 각계각층의 시민 150여 명이 참석했다.


 15개의 원탁에 다양한 계층의 시민 10명이 둘러앉아 각각의 의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했다. 참여자 전체가 생각을 공유하는 ‘숙의형 원탁토론 방식’으로 진행됐다.

 먼저 토론에 앞서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5일까지 창원시민을 대상으로 진행한 ‘창원시 시내버스 이용 만족도 시민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응답한 참여 시민은 총 1천674명이다.

 창원시민들이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목적은 ‘출퇴근 또는 등하교’가 전체 응답자 중 647명으로 38.8%를 차지해 가장 크게 나타났다. 또 시내버스 개선 우선순위에 대한 질문에서는 ‘난폭운전’과 ‘노선부족’이 가장 많은 문제점으로 꼽혔다.

 시내버스 운영체계 개편으로 서비스가 개선되고, 목적지까지 이동시간이 단축된다면 향후 승용차를 타지 않고 시내버스를 이용하겠다는 답변이 85%에 달해 시내버스 개선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심리를 엿볼 수 있다.

 토론은 △시내버스 현주소를 진단하는 ‘제1토론’ △시내버스 운영체계 개선방안을 논의하는 ‘제2토론’ 등으로 구성됐다.

 한 시민은 “우리 마을에는 버스가 한 시간 반에 한 대가 겨우 온다. 외출을 하기가 아주 힘든 실정이다”고 토로했다. 또 다른 시민은 “창원 시내버스를 50년을 이용했는데 노선이나 배차시간이 변한 것이 없다고 느껴진다. 앞으로 많은 개선으로 편리한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싶다”고 말했다.

 시는 ‘시내버스 개선을 위한 최적 해법은?’이라는 발표를 통해 시내버스 준공영제와 간행급행버스체계(BRT)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시내버스 준공영제란 시내버스의 안정적 운행서비스 제공을 위해 운행계획 및 노선, 수입금관리를 지자체에서 맡고, 버스업체는 버스운행에 집중해 책임지는 운영체계를 말한다.

 허성무 시장은 “민선 7기 ‘사람중심, 새로운 창원’의 성공을 위해서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소통이 필수적이다”며 “오늘 나온 다양한 의견을 연구과제에 담아 시내버스를 가장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수단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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