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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재선충병 청정지역 거듭난다
김해시 재선충병 청정지역 거듭난다
  • 김용구 기자
  • 승인 2019.04.22 2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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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2014년 ‘극심’ 분류 각종 방제 노력에 감소세 2022년 ‘경미’ 진입 예상
김해지역 소나무 재선충병이 매년 감소하고 있다. 사진은 김해시가 소나무재선충병 예방 사업을 벌이는 모습.
김해지역 소나무 재선충병이 매년 감소하고 있다. 사진은 김해시가 소나무재선충병 예방 사업을 벌이는 모습.

 6년 전 소나무 재선충병 ‘극심’ 지역으로 분류됐던 김해시가 오명을 벗고 재선충병 ‘청정지역’으로 거듭나고 있다.

 김해시는 지난 2013년부터 매년 지역 소나무 재선충병 발생이 감소하고 있으며, 오는 2022년께 재선충병 피해 ‘경미’ 지역으로 진입한다고 2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소나무 재선충병 피해 고사목 수량은 2013년 22만 1천272본, 2014년 9만 5천445본, 2015년 3만 1천331본, 2016년 1만 5천424본, 2017년 1만 1천801본, 2018년 4천80본 등으로 꾸준히 줄고 있다.

 시는 이 같은 추세라면 2022년께 ‘경미’(1천본 미만) 지역으로 무난하게 진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김해시가 지난 2013년부터 올해까지 총 244억 원의 예상을 투입해 추진한 각종 시책이 주효했기 때문이다.

 시는 대동ㆍ상동면, 생림ㆍ한림면 등 지역을 5개 권역으로 나눠 김해시산림조합 등 책임방제기관을 지정했다. 또 방제 품질에 대한 상벌을 엄격히 해 방제 품질 향상과 적기 방제를 추진해 왔다.

 올해도 재선충병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가 우화하기 전인 지난달 말일까지 하루 평균 250여 명의 근로자를 투입해 피해 고사목 전량 방제를 마무리했다. 2013년부터 올해까지 투입한 인원만 16만 명이 넘는다.

 아울러 시는 상동면 목재펠릿 생산업체와 협약을 통해 방제 피해목으로 연간 2천t의 목재펠릿을 생산해 신재생에너지로 활용하는 등 노력에 지난 2016년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분야 대통령 표창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재선충병 피해지역은 시민들이 선호하는 편백나무 등으로 조림을 해 시민들이 즐겁게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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