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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창의성 살리는 국가 정책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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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용구 기자
  • 승인 2019.04.22 2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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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7차 김해경제포럼 방문규 도경제혁신추진위원장 `혁신성장과 한국 미래` 특강
지난 19일 김해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에서 `제147차 김해경제포럼`이 열렸다.
지난 19일 김해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에서 `제147차 김해경제포럼`이 열렸다.

 김해 소상공인에게 지속 성장을 위한 경영 지식을 전달하는 `제147차 김해경제포럼`이 `혁신성장과 한국의 미래`라는 주제로 개최됐다.

 김해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원장 윤정원)는 지난 19일 센터 5층 대연회장에서 김해지역 CEO 및 관계기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은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강사로는 방문규 경남도 경제혁신추진위원회 위원장이 초빙됐다. 기획재정부 제2차관, 보건복지부 차관 등을 역임한 방 위원장은 고려대 융합연구원 석좌교수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경제분야의 폭넓은 경력을 바탕으로 한국 성장 배경과 미래에 혁신이 필요한 이유 등을 설명하면서 기업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방 위원장은 우선 지난 1961년 한국과 1인당 국민소득이 100달러가량으로 비슷했던 가나와 비교하며 신용등급, 외화보유고, 수출 등에서 최근 선진국 대열에 합류할 만한 성장을 이룬 한국 경제를 설명했다.

 그는 "한국은 경제적으로 피원조국에서 원조를 하는 나라로 거듭났을 뿐만 아니라 스스로 민주화를 달성한 나라"라며 "최근에는 문화적으로도 세계적 위상을 떨치고 있는 BTS를 보유한 문화 강국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방 위원장은 국민소득 증가에도 노인 빈곤율이 세계 1위를 차지하는 등 삶의 질은 여전히 하위권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복지 확대 노력에도 소득불평등은 심화되고 있는 추세며 성장잠재력이 하락하고 고용창출력도 저하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방 위원장은 이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혁신을 중심으로 하는 생산성 중심의 성장 모델인 `혁신성장`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국가 정책의 경우 최우선은 제도, 인센티브를 통해 해결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라며 "직접적인 자금을 지원하기 보다는 규제완화로 민간의 창의성을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간의 경우에도 물량 투입 확대보다는 신기술, 새로운 공정과 플랫폼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다음 달 17일 개최되는 `제148차 경제포럼`에는 박광기 뉴패러다임미래연구소장이 `산업 한류 혁명`을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김해경제포럼에 관심있는 기업은 김해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 통상교류팀(055-310-9213)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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