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20:44 (토)
홈피에 남긴 남편 치료비 지원 감사의 글
홈피에 남긴 남편 치료비 지원 감사의 글
  • 이병영 기자
  • 승인 2019.04.22 2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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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 후 항암치료 소방경 부인 소방본부 도움 공상 승인 등 받아 전국 최초 국가유공자 추진 중
창원소방본부에서 지난 2015년 9월 퇴직 후 혈액암(다발골수종)을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 중인 소방경 김모 소방관 배우자가 지난 4월 21일께 창원시청 홈페이지에 감사의 글을 남겨 화제다.
창원소방본부에서 지난 2015년 9월 퇴직 후 혈액암(다발골수종)을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 중인 소방경 김모 소방관 배우자가 지난 4월 21일께 창원시청 홈페이지에 감사의 글을 남겨 화제다.

 창원소방본부(본부장 권순호)에서 지난 2015년 9월 퇴직 후 혈액암(다발골수종)을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 중인 소방경 김모 소방관 배우자가 지난 4월 21일께 창원시청 홈페이지에 감사의 글을 남겨 화제다.

 김 소방관은 27년 10개월간 화재현장에서 벤젠, 포름알데히드 등 유해인자 노출에 따른 다발골수종 질병에 공무와 인과관계가 인정돼 2017년 8월 공무원연금공단으로부터 공무상요양승인 가결을 받았다.

 글을 남긴 배우자는 퇴직한 지 수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소방본부 관계자들의 지원으로 연금공단 공상 승인 및 소방청 건설사회공헌재단 공모에 참여해서 치료비 지원을 받게 돼 꿈이 실현됐다고 감사의 인사를 남겼다.

 창원소방본부는 다발골수종 및 퇴행성 치매질환을 앓고 있는 김 소방관을 위해 혈액암 소방관으로서는 전국 최초로 국가유공자를 추진 중에 있다. 이뿐만이 아니라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ㆍ우울증 등 질병을 앓다가 사망한 소방공무원 및 화재 등 재난현장 유해인자에 지속적으로 노출돼 폐암으로 퇴직 후 사망한 소방공무원에 대한 순직 승인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는 소방관 유가족 및 퇴직자가 현실적으로 정부기관(인사혁신처, 국가보훈처)을 상대로 입증자료를 제출키 힘든 실정을 감안해 소방본부 차원에서 순직ㆍ국가유공자 등 재해보상 지원으로 시민을 위해 헌신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키 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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