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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락국 시조 수로왕 춘향대제 봉행
가락국 시조 수로왕 춘향대제 봉행
  • 김용구 기자
  • 승인 2019.04.21 2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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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명 운집 1천800년 전통 지켜봐
지난 19일 김해 수로왕릉에서 초헌관으로 추대된 허성곤 김해시장 등이 수로왕 춘향대제에 참가하고 있다.
지난 19일 김해 수로왕릉에서 초헌관으로 추대된 허성곤 김해시장 등이 수로왕 춘향대제에 참가하고 있다.

 김해시는 가락국 시조 수로왕을 기리는 춘향대제가 ‘제43회 가야문화축제’ 둘째 날인 지난 19일 수로왕릉(국가사적 제73호) 내 숭선ㆍ숭안전에서 봉행 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민홍철ㆍ김정호 국회의원과 전국 종친회, 시민 등 2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로왕을 비롯해 2대 도왕부터 9개 숙왕까지 가락국 9왕조의 왕과 와비를 추모했다.

 숭선전 참봉에게서 망장을 받아 초헌관으로 추대된 허성곤 김해시장을 비롯해 아헌관 김종성 가락중앙청년회 회장, 종헌관 박의규 김해향교 유림과 함께 김용길 가락부산광역시종친회 지도위원과 숭선전제례 집례기능이수자인 김성영 씨가 각각 대축과 집례를 맡아 대제를 진행했다.

 김해지역 대표 전통제례 행사 중 하나인 춘ㆍ추향대제는 가락국이 신라에 병합된 이후에도 국가에서 주관해 1천800여 년을 이어오고 있다.

 허 시장은 “숭선전 춘ㆍ추향대제는 김해 김씨 시조인 수로왕과 허씨를 모시는 제례로 시작됐으나 그 전승 과정에서 특정 집안만의 제례를 넘어 김해를 중심으로 한 도민의 공동 제례가 됐다”며 “가야사 복원사업으로 그 어느 때보다 가야에 대한 관심이 고조된 가운데 춘향대제가 열리게 돼 더욱 각별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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