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09:05 (목)
진주 아파트 주민 이주대책 추진
진주 아파트 주민 이주대책 추진
  • 이대근 기자
  • 승인 2019.04.21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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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303동 민원 접수 동 간ㆍ외부 이주 검토
곳곳에 불 꺼진 방화ㆍ살인 참사현장. 연합뉴스
곳곳에 불 꺼진 방화ㆍ살인 참사현장. 연합뉴스

 진주 아파트 방화ㆍ살인 사건으로 트라우마를 겪는 해당 아파트 주민 등을 대상으로 이주대책이 추진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1일까지 참사현장인 303동 주민 등에 대한 주거 불편과 민원을 접수했다.

 방화살인범 안인득(42)은 물론 희생된 사망자 5명과 부상자 13명은 모두 303동에 거주했다.

 LH는 참사가 난 이 동 희생자 가구와 같은 동 주민을 비롯해 인근 동 주민들의 민원도 함께 상담해 대책을 세우고 있다.

 실제 희생자 유족과 부상자 가족은 물론 이 아파트 내 주민들은 참사 이후 심한 정신적인 불안감을 보여 외부에서 머무는 이들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참사가 난 아파트 동은 밤이 되면 곳곳에 불이 꺼져 있다.

 LH는 주민 불편과 민원을 접수한 후 동 간 또는 외부 아파트로 이주하는 대책도 검토하고 있다.

 이 아파트에는 참사 이후 정신적인 불안감과 안전 등을 우려해 이주를 원하는 주민들이 많은 실정이다.

 LH 관계자는 “우선 불의의 사고와 관련해 삼가 위안의 말씀을 드린다”며 “피해 주민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려고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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