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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 정부 예산 110억 확보 지역발전 ‘훈풍’
산청군, 정부 예산 110억 확보 지역발전 ‘훈풍’
  • 김영신 기자
  • 승인 2019.04.21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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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신활력 플러스 70억 등 약초농업 기반 마련 ‘기대’
 산청군이 지난해 말부터 정부 공모사업 선정에 전력하는 가운데 올해 초 모두 110억 원 규모의 정부 예산을 확보, 지역경제에 훈풍을 예고하고 있다.

 21일 군에 따르면 현재 정부 공모사업(10억 원 이상)에 선정된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촌 신활력 플러스 사업’(70억 원),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환경부의 ‘새뜰마을사업’(30억 원), 행정안전부의 특별교부세(독립운동 관광자원화 사업) 11억 원 등 모두 111억 원 규모다.

 ‘농촌 신활력 플러스 사업’은 올해 말부터 오는 2022년까지 4년간 70억 원이 투자된다. 약초농업 기반을 단단하게 다지는 ‘한방약초 융ㆍ복합 사업’이 주요 골자다.

 지리산에서 자생하는 1천여 종의 한방약초와 군이 지닌 한방항노화산업 인프라를 활용, 한방약초 융ㆍ복합 사업과 약선음식 활성화 사업 등을 주제로 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특히, 한방약초 수출 베이스 캠프와 마케팅, 역량강화 사업 등 소프트웨어 부문 사업에 대한 전략도 수립할 계획이다.

 ‘새뜰마을사업’은 오지마을 등 취약지역 생활여건을 개선하는 사업으로 오부면 오전지구 오전ㆍ내평ㆍ신기마을 등 3개 마을을 대상으로 추진한다.

 이 사업은 오는 2021년까지 3년간 해당 마을 폐ㆍ공가와 슬레이트 지붕 주택 등 노후ㆍ불량한 주택 환경을 개선하는 데 목적이 있다.

 아울러 위험지구 가드레일 설치 등 마을 안길 정비와 침수 구간 배수로 정비도 함께 진행한다. 특히, 오래된 공동목욕탕 리모델링을 통해 지역민을 위한 동아리방 운영 사업도 추진한다.

 군이 ‘3ㆍ1운동’ 100주년, ‘파리장서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독립운동 관광자원화 사업’은 대한민국 유림 독립운동의 출발지인 단성면 남사예담촌을 ‘독립운동 관광자원화’에 목적을 두고 있다.

 이 사업은 일제강점기 당시 국제사회에 대한민국 독립 당위성을 주창한 유림 독립운동가 곽종석 선생 생가 복원과 테마공원 조성 등을 포함하고 있다.

 군은 남사예담촌 일대를 독립운동 성지로 개발하고 남사예담촌이 지닌 기존 관광자원과 연계해 역사 탐방로 구축, 유림 독립운동 체험시설 조성 등도 계획하고 있다.

 이재근 군수는 “다양한 공모사업을 통해 지역민 숙원사업을 해결하고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정부 공모사업 선정과 예산 확보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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