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락국 제10대 양왕과 왕비를 추모하는 덕양전 춘향대제가 지난 20일 산청 금서면 덕양전에서 지역 기관단체장, 문중ㆍ유림 등 1천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행했다. 이날 제례는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 김병호 가락중앙종친회 사무총장, 김두수 산청군의회 의원이 각각 초헌ㆍ아헌ㆍ종헌관으로 봉행 헌작했다. 양왕과 왕비 위패를 모신 덕양전은 지난 1983년 경남도 문화재 자료 제50호로 지정됐다. 인덕문과 함께 직사각형 돌담을 두르고 그 안에 홍살문, 영전각, 안향각, 추모재, 해산루 등이 들어서 있다. 덕양전 춘ㆍ추향대제는 경남도 우수 선현 제례행사로 매년 음력 3월 16일과 음력 9월 16일에 봉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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