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산업 세계 최고 경쟁력 보존해야”
“원전산업 세계 최고 경쟁력 보존해야”
  • 강보금 기자
  • 승인 2019.04.18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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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상의ㆍ지역 경제단체 포럼 산업ㆍ학계, 여론 목소리 담아 원자력 안전 전력수급 대체 안돼
 창원상공회의소가 지역의 주요산업 중 하나인 원전산업의 구조적 위기에 따른 원전 관련 업체의 어려운 현실과 산업경제적 관점에서 산업의 중요성을 대내외에 알리기 위해 ‘제15회 창원경제연구포럼-원전산업, 세계 최고 경쟁력을 보존하라’를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창원상공회의소 및 경남경영자총협회, 경남벤처기업협회,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경남지회, 중소기업융합경남연합회, 창원국가산업단지 경영자협의회 등 지역 주요 경제단체가 공동주최한 행사로 지역 경제기관ㆍ단체, 상공인, 지역민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포럼의 주제발표를 맡은 장창희 KAIST 교수는 “원자력 발전을 대신해 태양광, 풍력 등 재생발전이 추진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원자력의 발전수준과 안정적인 전력 수급을 대신하기는 힘들 것이다. 태양광과 풍력 발전에 많은 투자를 한 독일의 경우 인근 국가로 전력망 수출을 하고 있지만, 수급이 안정적이지 않아 전력이 남아돌 때는 마이너스 대금을 지불해 수출하고, 모자랄 땐 비싸게 사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비효율적인 에너지 수급과 재생에너지 보조금 등으로 독일의 전기료는 탈원전 이후 3배 이상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진 토론회에서는 송부용 경남발전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좌장으로 6명의 토론자가 토론에 참여했다.

 손태화 창원시의회 의원은 “미세먼지와 가스발생이 없고, 원자재나 토지 이용이 비교적 적기 때문에 환경과 경제성에도 강점을 가진 전력수급원이다. 한국의 에너지 안보를 위해서라도 탈원전 정책은 수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정상우 동명산업 대표는 “원전 관련 기업의 어려움이 심각한 수준이다. 대책 마련을 위해서라도 원전산업 전반에 걸친 실태조사, 금융비용 지원, 신한울 3ㆍ4호기 건설 재개와 부분품 수출 지원, 원전해체기술 선점 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동명 범성정밀 대표는 “매출의 전부가 원전산업에서 나오지만, 올해 하반기부터는 일거리가 전부 사라진다. 원전기술만큼은 최고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지만, 현실은 회사의 근로자들에게 사표를 모두 받은 상황이다. 최소한 신한울 3ㆍ4호기의 재개로 기업들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상훈 재료연구소 원자력공인검사단장은 “원자력 발전의 핵심은 안전성이다. 하지만 산업붕괴로 서플라이체인이 무너졌을 때 원전의 안전은 보장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손명성 대한전기협회 실장은 “2030년 이후에는 해체시장이 크게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후의 산업 진출을 위해서라도 현재 원전기술을 유지할 수 있도록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창원상공회의소 한철수 회장은 “원전기술이라는 지역의 주력산업의 장기침체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오늘 토론회가 정치적 이념과 소신을 다루는 자리가 아니라 근로자들의 결실과 삶의 터전을 지키고 원전산업이 중요한 산업임을 알리고 관심을 촉구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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