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01:17 (금)
"경남 위기, 기회로 만들어가야 할 때"
"경남 위기, 기회로 만들어가야 할 때"
  • 박재근 기자
  • 승인 2019.04.18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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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지사, 간부회의서 밝혀 "민간 동력ㆍ역동성 끌어내야"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18일 도정 복귀 첫 날 "지금 경남의 여러 어려운 상황을 우리가 기회로 만들어 가야할 때"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위기라는 말 속에는 위험과 기회가 공존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회의 주재 모두발언에서 전날 진주에서 발생한 40대 안모 씨의 방화 및 흉기난동 사건을 언급하고 희생자를 추모했다.

 김 지사는 "안타깝고, 있어서는 안 될 사건으로 희생되신 분들의 명복을 빌고, 유족과 피해자들께 도민을 대신해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신속한 조사와 대책, 책임의 문제까지 철저하게 대응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지난 77일 동안 자리를 비웠던 데 대해 어떤 이유에서든 도민과 직원 여러분께 송구하고 죄송하다"고 전날 석방 직후와 이날 출근길에 이어 거듭 사과의 뜻을 밝혔다.

 김 지사는 "어려운 시기, 도와 함께 협력해서 경남의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주신 도민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도정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고군분투한 직원들에 대한 격려도 이어졌다.

 김 지사는 "AI, 구제역 청정지역 유지나 정부의 각종 공모 사업에서 예년에 비해 좋은 성과를 내는 등 직원들이 그동안 얼마나 고생했는지 결과로 나타났다"면서 "여러 현안에 슬기롭게 대처해 준 경남의 모든 공직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도정 방향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았다. 김 지사는 "도정의 여러 핵심과제에 대해 점검해서 진행이 멈추거나 더딘 부분은 다시 시작해서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면서 "경제ㆍ사회ㆍ도정혁신은 중단 없이 추진하고, 그 과정을 통해 공평하고 공정한 사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특히 도정 4개년 계획을 중심으로 해서 도정을 풀어나가는 것과 함께 우리 경남의 장기적인 미래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점검하고 고민해가겠다"면서 "그 과정에 민간의 동력, 역동성을 끌어내고, 함께 협력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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